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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들에게 '계엄령 놀이' 등 갑질 일삼은 양양 공무원, 징역 5년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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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환경 미화원 다수를 상대로 '계엄령 놀이' 등 괴롭힘을 일삼은 양양군 소속 공무원이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11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이날 춘천지방법원 속초지원에서 열린 양양군 소속 7급 공무원 A씨의 강요·상습협박·상습폭행·모욕 혐의 결심공판에서 그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환경미화원 상대 갑질 의혹을 받는 강원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가 지난해 12월 5일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환경미화원 상대 갑질 의혹을 받는 강원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가 지난해 12월 5일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11월까지 지휘 관계에 있던 20대 환경미화원 3명을 상대로 60차례 강요, 60차례 폭행, 10차례 협박, 7차례 모욕 등 직장 내 갑질과 괴롭힘을 일삼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이른바 '계엄령 놀이'라며 피해 환경미화원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가 하면, '체력 단련을 해야 한다'는 이유로 미화원들을 청소차에 태우지 않고 출발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신이 투자한 주식의 주가가 떨어지자 "제물을 바쳐야 한다"며 쉬고 있던 피해 미화원들에게 이불을 뒤집어씌운 뒤 발로 밟고 자신이 산 주식의 구매를 강요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환경미화원 상대 갑질 의혹을 받는 강원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가 지난해 12월 5일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환경 미화원 다수를 상대로 '계엄령 놀이' 등 괴롭힘을 일삼은 양양군 소속 공무원이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사진은 해당 공무원이 환경미화원들을 차에 태우지 않고 차를 출발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환경미화원 상대 갑질 의혹을 받는 강원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가 지난해 12월 5일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환경 미화원 다수를 상대로 '계엄령 놀이' 등 괴롭힘을 일삼은 양양군 소속 공무원이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사진은 해당 공무원이 환경미화원을 발로 밟는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A씨가 미화원들에게 '빨간색 물건만 쓰라'고 강요했으며 빨간색 속옷을 입었는지 확인한 뒤, 입지 않았으며 그 자리에서 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들 주장도 제기됐다.

검찰은 "피고인은 자신의 지위를 이용, 장기간에 걸쳐 피해자들을 괴롭혀 죄질이 불량하며 피해자들이 상당한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최후 진술에서 "큰 상처와 고통을 겪으신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공직자로서 부적절하게 행동해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내달 15일 오후 2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환경미화원 상대 갑질 의혹을 받는 강원 양양군 소속 7급 운전직 공무원 A씨가 지난해 12월 5일 춘천지법 속초지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환경 미화원 다수를 상대로 '계엄령 놀이' 등 괴롭힘을 일삼은 양양군 소속 공무원이 징역 5년을 구형받았다. 사진은 해당 공무원으로 추정되는 인물. [사진=MBC 보도화면 캡처]

한편, 양양군은 논란 이후 "소속 직원 간 직장 내 괴롭힘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관련자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A씨를 부서 이동시켜 미화원 관련 업무에서 배제했으며 전 직원을 상대로 한 전수 조사에도 착수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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