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심장마비가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아스피린'을 씹어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전문의 설명이 나왔다.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김태호 원장은 최근 유튜브 채널 '건나물TV'에 출연해 심장마비가 의심될 때 일반인이 취할 수 있는 응급 대응 방법을 소개했다.
![심장마비가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아스피린'을 씹어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전문의 설명이 제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UCLA Health]](https://image.inews24.com/v1/88296df0c5f05e.jpg)
김 원장에 따르면 심장마비가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심장 혈관이 막힌 뒤 시간이 지날수록 심장 세포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신속한 치료가 중요하다.
응급 상황에서는 아스피린을 씹어 복용하는 것이 초기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스피린은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해 혈액이 굳어 혈관이 막히는 것을 완화하는 작용을 한다.
심근경색은 혈전으로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약물이 혈소판 작용을 빠르게 억제하면 혈관이 완전히 막히는 속도를 늦추거나 남아 있는 미세한 혈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심장마비가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아스피린'을 씹어 복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전문의 설명이 제시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UCLA Health]](https://image.inews24.com/v1/add25de05f0c7d.jpg)
특히 아스피린을 씹어 복용하면 약물이 입안 점막과 위에서 더 넓은 면적으로 흡수돼 작용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단순히 물과 함께 삼킬 경우 약효가 나타나기까지 약 10~12분 정도 걸릴 수 있지만, 씹어 복용하면 약물이 빠르게 용해되면서 약 5분 정도로 작용 시간이 단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소화제나 진통제로 증상을 버티며 시간을 보내는 행동은 피해야 한다. 명치 통증이나 턱 통증, 어깨 결림 등이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근육통으로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는 심장 문제의 신호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당뇨병 환자처럼 통증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에는 숨이 차거나 극심한 피로가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심장 이상을 의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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