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금융감독원이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증권사 전산 시스템 안정성 점검에 나섰다. 거래량 급증 상황에서 전산 장애가 발생할 경우 투자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감독원은 9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이종오 디지털·IT부문 부원장보 주재로 증권사 최고정보책임자(CIO)와 자본시장 유관기관 IT 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주요 증권사 13곳 CIO를 비롯해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 넥스트레이드 IT 담당 임원이 참석했다.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2be5bd9e5a0dfd.jpg)
이날 금감원은 증권사들에게 전자금융 인프라의 가용성과 처리 용량을 면밀히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CPU·메모리·스토리지 등 전산 자원의 임계치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시세 조회, 주문 접수·체결 등 핵심 서비스에 대한 부하 테스트와 성능 점검을 강화하라는 주문이다. 필요할 경우 긴급 전산 자원 증설을 통해 처리 용량을 확보할 것도 강조했다.
비상 대응 체계 재점검도 요구했다. 시장 상황이 엄중한 만큼 이상 징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실제 상황에서 작동 가능한 대응 계획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전산 장애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시스템 복구와 함께 장애 발생 사실과 대체 주문 수단을 투자자에게 즉시 안내해 거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 편승한 사이버 공격 가능성도 언급됐다. 디도스(DDoS)나 랜섬웨어 등 공격에 대비한 보안 대응 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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