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한국의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일본의 인상 폭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한국의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오른 반면 일본의 인상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https://image.inews24.com/v1/c90a91e054b8eb.jpg)
최근 JTBC 보도 등에 따르면 한국의 휘발유 가격은 리터(ℓ)당 200원 가까이 상승한 반면, 일본의 인상 폭은 2.3엔(21원) 수준에 그쳤다.
실제 도쿄 시내 주유소의 표시 가격은 리터당 160엔이지만 회원 할인과 애플리케이션 결제 할인 등을 적용하면 약 153엔 수준까지 낮아진다. 이를 환산하면 한국보다 리터당 약 300~400원가량 저렴한 수준이다.
이 같은 가격 안정의 배경에는 일본 정부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이 자리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21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약 80조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정유사에 직접 보조금을 지급해 왔다.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한국의 휘발유 가격이 크게 오른 반면 일본의 인상 폭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https://image.inews24.com/v1/78d4605121dc73.jpg)
아울러 1974년부터 50년 넘게 부과돼 온 '연료 잠정세율'을 폐지하며 유류세 부담을 낮추는 조치를 단행했다.
여기에 일본의 높은 석유 비축량도 가격 안정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의 석유 비축량은 약 254일분으로, 약 208일분 수준인 한국보다 한 달 이상 더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다.
다만 일본의 원유 중동 의존도가 약 95%에 달하는 만큼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재정 투입만으로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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