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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메디슨, 美 히스토소닉스와 협력…초음파 암 치료 기술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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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진단기기 'R20'과 치료 시스템 실시간 연동
비침습 초음파 치료 '히스토트립시' 협력 확대

[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메디슨이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 사업 영역을 진단에서 치료까지 확장한다. 미국의 비침습 초음파 암 치료 기업 히스토소닉스(HistoSonics)와 협력해 초음파 기반 치료 기술 연계에 나선다.

삼성메디슨은 히스토소닉스와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고, 자사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기 'R20'과 히스토소닉스의 치료 시스템 '에디슨(Edison)' 간 실시간 연동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삼성메디슨 CI [사진=삼성메디슨3]
삼성메디슨 CI [사진=삼성메디슨3]

히스토소닉스는 초음파를 이용해 절개 없이 종양 조직을 기계적으로 파괴하는 '히스토트립시(Histotripsy)' 기술을 상용화한 기업이다.

해당 기술이 적용된 에디슨 시스템은 2023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하며 혁신 의료기기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삼성메디슨의 진단 초음파 영상과 히스토트립시 치료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것이다.

R20에서 획득한 고해상도 실시간 초음파 영상을 에디슨 시스템으로 안정적으로 송출하도록 구현했다.

히스토트립시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강도 음향 환경을 반영해 영상 신호 처리 아키텍처와 시스템 인터페이스도 재설계했다.

연동된 에디슨 시스템은 초음파를 종양 부위에 정밀하게 집속해 미세 기포를 생성·붕괴시키는 방식으로 종양 조직을 선택적으로 파괴한다.

절개가 필요 없는 비침습적 시술이 가능해 환자의 회복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실시간 고해상도 영상 기술이 결합되면서 치료 부위 조준 정확도와 시술 안전성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히스토소닉스는 최근 약 22억5000만 달러(약 3조원)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투자를 유치했다.

웰링턴 매니지먼트, 제프 베이조스, 존슨앤존슨 이노베이션 등 주요 투자자가 참여해 기술 경쟁력과 시장 성장성을 높게 평가했다.

양사는 삼성메디슨의 정밀 진단 영상 기술과 히스토소닉스의 치료 기술을 결합해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차세대 의료 솔루션 개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크 블루 히스토소닉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협력은 차세대 정밀 치료의 새로운 기준을 함께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라며 "R20과 에디슨 시스템 통합을 통해 의료진이 보다 정확한 환경에서 시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규태 삼성메디슨 대표는 "이번 협력은 초음파 기술을 기반으로 진단과 치료를 연결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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