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최은석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이 지난 30년 대구 정치의 성과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제는 경제를 살릴 경영형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나긴 정치의 시간, 빈약한 성과, 낙후된 도시가 지난 30년 대구의 성적표”라며 “이제는 솔직해질 때”라고 밝혔다.

그는 대구 발전이 지체된 이유로 정치력이나 예산, 중앙 네트워크 부족이 아니라 전략과 의지의 부재를 지목했다.
최 의원은 “역대 대구시장은 모두 TK 정치의 핵심 인물이었고, 예산 역시 2000년 이후 한 번도 줄어든 적이 없으며 중앙 정치와의 연결도 강했다”며 “결국 자원이 부족했던 것이 아니라 의지와 전략이 부족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치는 대구를 관리했을 뿐 단 한 번도 성장시키지 못했다”며 “기업은 실패하면 퇴출되지만 정치는 30년 실패하고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기업 현장에서의 경험도 강조했다. 그는 “삼성 평택, TSMC 애리조나, 테슬라 텍사스 같은 대규모 투자는 단순히 세금 몇 퍼센트 때문에 결정된 것이 아니다”며 “산업 생태계와 기술 인력, 공급망, 그리고 도시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투자를 이끌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대구에 기업이 오지 않는 것은 가능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가능성을 설계하고 실행할 경제 리더십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의 성격에 대해 “이번 선거는 관리자를 뽑는 자리가 아니라 위기에 처한 회사를 살릴 CEO를 선임하는 자리”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인지도나 연공서열, 명망가 정치로 30년을 버텨왔지만 결과는 지금의 대구”라며 “이제는 경제를 중심에 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정치인이 아니라 대구의 경영자로 시민 곁에 서겠다”며 “대구 시민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시장, 대구라는 회사를 반드시 흑자로 돌려놓을 CEO가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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