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SDI는 오는 1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삼성 배터리 인텔리전스(SBI)'를 처음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삼성SDI의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 'SBI(Samsung Battery Intelligence)' [사진=삼성SDI]](https://image.inews24.com/v1/28bae2554cd3a6.jpg)
SBI는 배터리의 상태(State)와 이상 징후를 AI로 분석해 화재 등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탐지·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내외 1400개 이상 ESS 사이트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축적한 방대한 운영 데이터를 학습했고, 독자 알고리즘을 통해 배터리 수명과 출력 특성까지 정밀 분석한다.
특히 자체 개발한 '상태 진단 지표'를 기반으로 노화 속도 편차, 출력 안정성, 셀 간 불균형 등 운영 품질을 정량 평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잠재적 이상 셀을 조기에 식별하고, 배터리 전반의 '건강'에 대한 종합 의견을 제공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사고 예방은 물론, 과도한 교체나 불필요한 정비를 줄여 운영·유지보수(O&M)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배터리를 최적 상태로 관리해 수명 연장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삼성SDI는 기존 하드웨어 안전 기술인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열 확산 차단 기술(No TP)에 SBI를 더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안전 체계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ESS 안전 기준이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사전 예방 중심의 지능형 관리 체계를 표준으로 제시하겠다는 전략이다.
SBI는 오는 10월 국내 중앙계약시장에 공급 예정인 'SBB(Samsung Battery Box) 1.5'에 우선 적용된다.
이후 SBB 전 제품군으로 확대하고, 이미 운영 중인 제품에도 솔루션 적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SBI는 글로벌 현장에서 축적한 실전 데이터와 AI 기술이 결합된 결과물"이라며 "가장 안전하고 경제적인 에너지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ESS용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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