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공모사업에 의성군이 최종 선정돼 총사업비 95억원(국비 49억원)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도는 시설원예 중심의 스마트팜을 넘어 전체 경지의 96%를 차지하는 노지농업 분야에서도 스마트농업 확산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는 이상기후와 농촌 인력 부족 등 농업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밭작물 주산지에 작물 생육, 관수, 재배환경 관리 등 스마트농업 솔루션을 도입해 500ha 규모의 대단위 스마트 재배단지를 조성한다.
또 생산·유통·가공 등 관련 산업을 집적화해 노지 스마트농업 확산을 주도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의성군은 2023년부터 사곡면에서 추진해 온 노지 스마트팜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2028년까지 3년간 의성읍 등 인근 9개 읍·면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인공위성과 토양센서 등으로 수집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영농 의사결정을 지원할 방침이다. 자동 관수시스템과 드론, 자율주행 트랙터 등을 활용한 공동 영농체계도 구축해 의성 마늘 생산성 향상을 도모한다.
아울러 의성마늘종합타운을 스마트화해 생산·선별·포장·가공·유통을 하나로 연결하는 스마트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와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유치를 통해 첨단 온실 확산과 청년농 육성을 추진해 왔다. 노지 분야에서도 안동 사과와 의성 마늘 시범단지, 안동 과수 스마트팜 교육체험장 조성 등 스마트농업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박찬국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의성 마늘을 시작으로 경북 노지 농업이 스마트농업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데이터 기반 정밀농업을 통해 노지 농업 경쟁력 강화와 생산비 절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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