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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고객사 수 3년째 감소…AI 시대 '빅테크' 쏠림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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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35개 정점 이후 감소세
삼성 파운드리 고객사 121개로 확대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고객사 수가 최근 3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TSMC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파운드리 고객사는 2021년 535개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세로 전환됐다. 2022년 532개, 2023년 528개, 2024년 522개로 줄어드는 추세다.

TSMC 팹(Fa)b6 [사진=TSMC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반도체 업계에서는 인공지능(AI) 반도체 중심으로 시장 구조가 재편되면서 고객사 수가 줄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 애플, 구글, 아마존 등 소수 빅테크 중심으로 수요가 형성되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이 대규모 물량을 발주하면서 파운드리 산업도 대형 고객 중심 구조로 바뀌고 있다.

실제로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함께 TSMC의 엔비디아 매출 비중이 빠르게 늘어 최근에는 20%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TSMC 매출의 약 20~25%를 차지하는 핵심 고객으로 꼽힌다.

대형 고객 중심 구조가 강화되면서 고객 수는 줄고 주문 물량은 커지는 구조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TSMC가 대형 고객사를 위한 첨단 공정 라인을 늘리고, 구형 라인은 줄인 영향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TSMC가 지난해 8나노 공정을 대폭 줄이면서 삼성전자가 일부 수요를 흡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빅테크 기업은 공급망 안정성을 위해 ‘듀얼 파운드리’ 전략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파운드리와 협력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테슬라가 지난해 삼성전자와 장기 계약을 맺은 것도 TSMC에만 의존할 수 없다는 판단이 작용한 예"라며 "삼성전자가 이 기회를 잘 살릴 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에 건설 중인 신규 파운드리 공장을 고성능컴퓨팅(HPC)과 전장(자동차) 반도체 중심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파운드리 고객사도 2017년 35개에서 최근 121개 수준으로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편, TSMC는 연례 보고서를 통해 사업 현황과 고객사 수, 공정기술의 범위, 생산한 반도체의 수 등을 구체적으로 밝혀왔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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