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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진출 40년 만에 현지 법인 연간 매출 50조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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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0만1686대 판매…친환경차 성장세 두드러져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 시장 진출 40년 만에 현지 법인 연간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섰다.

6일 현대차의 연결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의 지난해 매출은 총 50조838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아이오닉 5'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아이오닉 5'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또 현대차 앨라배마 제조법인(HMMA·15조4734억원)과 미국 현대 캐피탈 아메리카(HCA·19조9583억원) 등 현지 판매 법인과 금융·생산 법인을 합친 미국 권역 법인의 실적을 합산할 경우 79조9062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유럽 시장의 핵심 거점인 유럽판매법인(17조7059억원)과 비교해면 약 3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현대차 미국법인 뉴스룸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총 90만1686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4년(83만6806대) 대비 약 8% 증가한 수치다.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Ellabell)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아이오닉 5'가 생산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전경 [사진=현대자동차]

실적 성장은 아반떼, 투싼, 싼타페, 펠리세이드, 이이오닉 5, 베뉴 등 주요 라인업이 이끌었다.

특히 친환경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하이브리드(HEV) 판매량은 전년 대비 36% 급증했으며, 전기차(EV) 또한 7% 성장하며 전체 판매량의 30%의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차는 지난 1986년 2월 19일 미국에서 엑셀을 처음 판매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당시 단일 모델과 161개 딜러로 출발한 현대차는 현재 전국 855개 이상의 딜러망을 구축했다. 지난해에는 90만대 이상을 판매했고, 지금까지 미국 고객에게 인도한 차량은 누적 1700만대를 넘어섰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40년 전 현대차는 품질과 가치, 혁신을 바탕으로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겠다는 믿음으로 시장에 진출했다"며 "오늘날 우리는 미국 가정에 1700만대 이상의 차량을 판매하며 큰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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