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가 6일 부산광역시청 재난대책본부 회의실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함께 ‘AI 기반 극한 호우 대응 플랫폼 기술개발 업무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한다.
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기반 도시침수 예측·제어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기후변화로 심화되는 극한호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스마트 기술 기반의 도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먼저 ‘AI 기반 CCTV(폐쇄회로텔레비전) 실시간 강우량 분석 기술’을 도입해 관측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또 부서별로 분산돼 있던 지하구조물, 상·하수도 관망, 재해 이력 등 도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 재난 대응 기반을 강화한다.

플랫폼에는 물리 모델과 AI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예측기술과 지상·지표·지하 통합 3차원(3D) 분석을 적용한다. 침수 깊이(침수심)와 침수 범위를 사전에 예측하고, 상황별 대응 시나리오를 자동으로 제시하는 체계도 마련한다.
이를 통해 ‘감지, 예측, 시뮬레이션, 대응’으로 이어지는 전주기 재난관리 체계를 구현하고, 침수 취약지역을 사전에 식별하는 선제 대응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협력 기간은 4년이며 각 기관은 보유 기술과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개발 및 현장 실증을 공동 수행한다. 주요 협력 내용은 기관별 특화 분야 기술개발, 상호 데이터 제공과 공유, 도시침수와 지질재해 대응기술 실증, 실무협의회 구성·운영 등이다.
시는 기존 도시안전 통합정보서비스인 ‘부산 안전 ON’과 연계해 실시간 위험상황 검출·예측 및 대피경로 안내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시민들은 행정동 단위의 침수 위험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받고 위험지역 접근 자제 안내와 최적 대피경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나아가 통합 플랫폼 구축으로 도시개발·재개발 사업, 대규모 공사 추진 시 사전 침수 위험 분석이 가능해져 장기적으로는 침수에 강한 도시 기반 시설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광역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예측하기 어려운 극한호우가 빈번해지면서 도시 침수 대응 방식도 보다 과학적이고 선제적인 체계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시침수 예측·대응 플랫폼을 구축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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