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배현진 의원이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내린 '당원권 1년 정지' 징계 처분이 정당하지 않으므로 멈춰달라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 배 의원은 "국민의힘은 이제 더 이상의 퇴행을 멈추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6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1년 처분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사건 심문 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2.26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95b993735498be.jpg)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권성수 수석부장판사)는 5일 배 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신청한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이는 인용 결정을 내렸다.
법원 결정에 따라 국민의힘의 배 의원 징계 처분 효력은 본안 사건 판결이 날 때까지 정지된다.
배 의원은 이날 법원 결정이 내려진 뒤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법원이 현명한 판단을 내려줬다"며 "공당의 민주적인 시스템을 지켜달라는 저의 호소를 진지하게 고려해준 법원에 먼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제 더 이상의 퇴행을 멈추고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며 "당의 민주적 질서를 무너뜨렷던 장동혁 지도부는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지선 승리를 위해 당을 정상적으로 운영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배 의원은 "한달 가까이 멈춰 있던 국민의힘 서울시당 시계를 다시 돌리겠다"며 "이미 녹록지 않은 길로 변해 버렸지만 다시 건강하게 회복할 수 있도록 제자리로 돌아가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에 복귀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한 뒤 "시당에 복귀해 공천 작업을 위한 공관위 준비 과정과 함께 당원자격 심사나 산적한 현안을 위원장들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당 윤리위는 지난달 13일 서울시당위원장이던 배 의원이 누리꾼과 설전을 벌이는 과정에서 누리꾼 가족으로 추정되는 아동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해 아동 인권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친한동훈계로 분류되는 배 의원은 국민의힘 윤리위가 장동혁 대표 반대파를 숙청하고 지방선거 공천권을 확보하기 위해 부당한 징계를 했다며 반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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