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친정 어머니를 두고 시어머니가 불편한 말을 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은근히 친정 흉보는 시어머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친정 어머니를 두고 시어머니가 불편한 말을 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작성자 A씨는 친정 어머니가 요리에 큰 흥미가 없는 편이라 명절에도 전통적인 명절 음식 대신 비교적 간소한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설에도 친정에서는 회를 사다 먹고 삼겹살을 구워 먹는 등 평소와 비슷한 식사를 했다고 전했다.
이후 친정을 다녀온 뒤 시댁을 방문했는데 시어머니는 갈비찜 등 다양한 명절 음식을 준비해 상을 차려 놓은 상태였다고 한다. 당시 A씨는 거실에 있었고 식탁에서는 시어머니와 A씨의 자녀, 시누이가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A씨에 따르면 시어머니는 손주에게 외할머니 집에서 무엇을 먹었는지 물었고 아이가 "삼겹살을 먹었다"고 답하자 "명절에 삼겹살이 뭐냐"며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이야기했다고 한다. 이어 "여드름도 많이 나는데 삼겹살을 먹었냐"는 말을 덧붙였다고 전했다.
![친정 어머니를 두고 시어머니가 불편한 말을 했다는 며느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3c2dff28c1054.jpg)
이 일이 있은 뒤 시어머니는 A씨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메시지에는 아이의 여드름을 언급하며 먹는 음식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내용과 함께 배달음식, 밀가루, 가공식품 등을 줄이고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는 조언이 담겨 있었다고 한다. 또한 삼겹살이 아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의 말도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A씨는 맞벌이로 바쁜 생활 속에서도 아이 식사를 나름대로 챙기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결혼 20년이 가까워지는 동안 이런 식의 잔소리와 친정을 은근히 비교하는 듯한 말이 반복될 때마다 불편함을 느껴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그 자리에서 바로 말을 하지 못한 것이 뒤늦게 속상해 글을 남기게 됐다"고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손주한테 사돈집가서 뭐 먹었냐는 질문을 한다는 자체가 사람이 음흉한 것" "우리 시댁도 그래서 가기가 싫고, 갈 때마다 기분 나쁘다" "여드름에 갈비찜은 괜찮고 삼겹살은 안 좋은 거냐"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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