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올해 1~2월 충북 지역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만큼 기상청은 산불과 가뭄 위험을 경고했다.
4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025년 12월부터 2026년 2월까지 충북지역 겨울철 강수량은 40.3㎜로 평년 77.9㎜의 52.1% 수준이다.
지난해 12월 2일 청주에서 올겨울 들어 첫눈이 관측됐는데, 이는 평년보다 9일 늦은 시기다.
충북은 지난해도 강수량이 32.8㎜에 그치며 겨울 가뭄에 시달렸다.

주원인은 베링해 주변 고압능이 지목됐다.
청주기상지청은 1월 동시베리아∼베링해 부근에 블로킹이 형성돼 우리나라 북동쪽에 상층 찬 기압골이 자주 발달하면서 건조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강수량이 매우 적었고 2월에는 이동성고기압 영향으로 강수량이 적어 건조한 경향이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1∼2월 열대 서태평양 지역에서 대류 활동이 평년보다 활발하면서 우리나라 북동쪽에 저기압성 순환을 발달시켜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 것으로 분석했다.
눈이 내린 일수는 24일로 평년 23.2일과 비슷했지만 내린 눈의 양은 17.9㎝로 평년 29.3㎝의 절반 수준이었다.
김경립 청주기상지청장은 “1월과 2월에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지난 겨울철 강수량이 평년의 절반 수준으로 적었다”며, “산불과 가뭄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이상기후에 사전 대응할 수 있도록 기후 감시·분석 정보를 신속하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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