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는 지난 3일 포항영일신항만㈜(PICT) 대회의실에서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최영숙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 김정표 포항시 해양수산국장, 민경수 포항영일신항만㈜ 사장, 김성태 ㈜코르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 측에서는 에브게니 주라블레프 RusTrans Group 아세안지역대표와 에브게니 루세츠키 ICIE 부위원장 등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북극항로 시대에 대응하고 유라시아 지역 통상 환경 변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항 영일만항을 중심으로 러시아 및 CIS 지역과 아시아·태평양을 연결하는 국제 물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영일만항~러시아 극동 항만 간 신규 항로 개발 △북극항로(NSR) 연계 국제 물류 운송 체계 구축 △컨테이너 및 프로젝트 화물 공동 시장 개척 △선박 수리조선소(MRO) 및 항만 서비스 산업 공동 개발 등이다.
협약에 참여한 ㈜코르웰은 1986년 설립된 해운 대리점 및 해운 중개 기업이다. RusTrans Group은 러시아 전역에 물류 네트워크를 보유한 포워딩·선박 운항 기업으로 영일만항과의 물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북극항로 개척에 대비해 영일만항을 32선석 규모로 확장하고 풍력·수소 등 복합에너지 항만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국제 크루즈 관광산업 활성화와 AI 기반 극지 산업 클러스터 조성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최영숙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북극항로는 동북아와 유라시아 교역을 잇는 핵심 해상 물류 노선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영일만항이 동북아 물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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