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애플, '메모리 금값'에도 아이폰·맥북 용량 ↑…출시일은 삼성 견제(종합)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아이폰·맥북 저장공간 2배 확대
맥북에어 시작가 100만원대 유지
AI 온디바이스 시장 대비 포석
신제품 공식 출시일 11일, 갤럭시와 같아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중요한 한 주가 다가왔다. 모든 것은 월요일 아침부터 시작된다!(A big week ahead. It all starts Monday morning!)"

팀 쿡 최고경영자(CEO)의 예고대로 애플이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모니터 등 신제품을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애플 팀쿡 CEO [사진=애플]
애플의 노트북 신형 '맥북에어' [사진=애플]

애플은 2일(현지시간)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17e’와 M4 칩을 탑재한 ‘아이패드 에어’를 선보였고, 3일에는 ‘맥북프로’·‘맥북에어’·‘스튜디오 디스플레이’ 시리즈를 공개했다. 맥북프로와 맥북에어에 들어간 새 칩 ‘M5 프로’와 ‘M5 맥스’ 사양도 함께 소개했다. 애플은 4일에도 추가 발표를 이어갈 예정이다.

외신들은 이번 공개를 두고 “애플이 주요 제품군 전반을 동시에 재정비했다”며 “AI 중심 전략을 하드웨어 전면에 반영한 사례”라고 평가하고 있다.

맥북·아이폰17e 저장공간 기본 용량 '업'

애플은 이날 공개된 맥북에어의 기본 저장용량을 512GB로 확대했다.

맥북프로는 M5 프로 모델 1TB, M5 맥스 모델 2TB를 기본 제공한다. 전작인 맥북프로 M4 프로의 기본용량은 512GB, M4 맥스는 1TB였던 것과 비교하면 저장 공간이 두 배로 늘었다. 통합 메모리는 각각 최대 64GB, 128GB까지 지원한다.

칩 성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신형 맥북 프로에는 최대 18코어 중앙처리장치(CPU)가 적용된 새 프로세서 M5 프로·M5 맥스가 들어간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각 코어에는 AI 연산 가속 기능이 탑재됐다.

애플의 아이폰17e. [사진=애플]

전날 공개한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17e'도 기본 저장공간을 256GB로 늘렸다. 또 256GB와 512GB 구성으로 판매한다.

원가 압박에도 일부 가격 인상 최소화

애플이 원가 압박 속에서도 주요 제품 가격을 급격히 올리지 않은 점도 주목된다.

아이폰17e는 99만원에 책정됐다. 기본 저장공간이 늘었지만 가격은 100만원 아래를 유지했다.

애플의 맥북에어 13형은 179만원부터 판매된다. 기본 저장용량을 512GB로 확대했지만 100만원대 출발선을 유지했다.

맥북프로도 저장공간과 통합 메모리를 동시에 상향했지만 가격 인상 폭은 크지 않았다.

최근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업계 전반이 원가 부담을 안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오히려 기본 사양을 끌어올리는 전략을 선택했다. 향후 AI 온디바이스 시장을 겨냥한 계산으로 읽힌다.

애플의 모니터 신제품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와 '스튜디오 디스플레이 XDR' [사진=애플]

애플은 운영체제(OS) 업데이트로 인공지능(AI) 기능을 단계적으로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시리(Siri) 고도화, 외부 AI 모델 연동 등 향후 기능 확장 과정에서 저장공간과 메모리 여유가 사용자 경험을 좌우할 수 있는 만큼, 하드웨어 기반을 먼저 높여두는 포석이라는 해석이다.

3일간 신제품 러시…글로벌 출시일은 삼성과 같은 11일

이번에 공개된 제품들은 4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고 오는 11일 글로벌 출시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S26' 시리즈가 공식 출시되는 날, 애플도 최소 7개 이상의 신제품을 쏟아내는 것이다.

갤럭시S26 시리즈의 사전 예약 진행이 한창인 3월 첫째 주에 애플이 3일 연속 신제품을 공개하는 일도 이례적인 상황이다.

업계에선 "과거와 달리 양사의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는 분위기"라는 반응이 나왔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6'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부스를 방문해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과 갤럭시 S26 울트라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02. [사진=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6'에서 삼성전자 갤럭시 부스를 찾은 참가자들이 갤럭시S26 울트라를 체험 하고 있다. 2026.03.02 [사진=바르셀로나=사진공동취재단]

사흘간 이어지는 신제품 연속 공개는 단순한 제품 추가가 아니라,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대비하는 애플의 자신감이 엿보이는 이벤트로도 풀이된다.

IT 전문매체 테크노드는 공급망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샤오미·오포·비보 등 중국 브랜드들이 이달 출시될 제품의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도 보고서를 통해 "레노버와 에이서 등 PC 제조사들이 가격 인상과 주문 조건 변경, 제품 사양 재검토에 돌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애플, '메모리 금값'에도 아이폰·맥북 용량 ↑…출시일은 삼성 견제(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