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김병욱 포항시장 예비후보(전 국회의원)가 3일 오전 포항시청 5층 공무원 노동조합 사무실을 방문해 전국공무원노조 포항시지부(지부장 김무윤)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신명 나게 일하는 포항시청'을 만들기 위한 5대 조직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면담에서 김 예비후보는 현재 전국퇴직공무원노동조합 입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점과 국회 보좌관(별정직 공무원) 출신임을 강조하며, "공무원의 애환과 행정 시스템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아는 '공직 선후배이자 동료'로서 포항시청의 해묵은 관행을 반드시 타파하고 소외받는 공무원이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무윤 지부장과 최진영 사무국장 등 노조 간부들은 이 자리에서 현장의 절박한 요구사항들을 전달했다. 특히 △열악한 청사 내 공무원 복지시설 확충 △재난 및 행사 시 과도한 비상근무 체계 개선 △휴직 등으로 인한 상시결원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인력 충원 대책 마련 등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노조의 요구를 적극 수용한 5대 혁신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가장 민감한 인사 문제와 관련해 "줄서기 정실 인사와 깜깜이 승진을 완전히 끝내겠다"며 직렬·성별·성과 등을 반영한 '예측 가능한 승진 시스템' 도입과 실·국장 책임경영제를 약속했다.
최근 심각해지는 악성 민원과 관련해서는 △악성 민원 대응 전담 TF 운영 △공무원 법률 보험 및 심리 상담 지원 확대 등 강력한 보호망 구축을 제안했다. 특히 노조가 요구한 비상근무 및 결원 문제에 대해서는 △비상근무 수당 및 휴식권 현실화 △육아휴직 등 상시결원 발생 시 즉각적인 대체 인력 확충 및 대체근무자 수당 도입 등을 통해 '일은 남아 있는 사람이 다 한다'는 공직사회의 자조 섞인 목소리를 지우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전문직위 지정 확대 △적극 행정 면책 강화 △불필요한 의전 및 보고서류 획기적 감축 △직원 전용 휴게 공간 및 실과별 소통 공간 확충 등 조직문화 혁신안도 함께 내놓았다.
김 예비후보는 "공무원이 행복하고 성장해야 포항시민에게 돌아가는 서비스의 질이 높아진다"며 "2300여 포항시 공무원들을 단순한 행정 인력이 아닌, 포항 재건을 함께할 '혁신 파트너'로 예우하겠다"고 말했다.
김무윤 지부장은 "공무원들의 피부에 와닿는 구체적인 고민이 담긴 공약들"이라며 "앞으로도 노동조합과 긴밀히 소통하며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가는 데 힘써달라"고 화답했다.
김병욱 예비후보는 오늘 면담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해 공무원들이 자부심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포항시청 혁신 로드맵'을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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