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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장외 나간 국힘 향해 "한가롭게 나들이할 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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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버'로 민생 발목잡더니 국회 박차고 나가"
"'헌정 종말' 선동…극우 유튜버 위한 '몰빵' 정치"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국민의힘이 사법개혁 3법(법왜곡죄·재판소원제·대법관증원법) 저지를 위한 장외 투쟁에 나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한가롭게 봄나들이하듯 국회를 비울 때가 아님을 명심하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사법독립 헌정수호를 위한 대국민 호소 국민대장정 규탄대회에서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사법독립 헌정수호를 위한 대국민 호소 국민대장정 규탄대회에서 규탄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3일 브리핑을 통해 "장동혁 대표와 국민의힘 지도부가 사법개혁 3법을 '사법파괴 3대 악법'이라 낙인찍고, 대통령에게 거부권까지 요구하며 '대국민 호소 도보'에 나선다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장 대표가 위기 때마다 필리버스터로 시간을 끌고, 단식으로 어물쩍 넘기더니, 지지율이 땅 파고 들어갈 정도가 되자 이제는 '대국민 호소 도보 행진'에 나선다"며 "책임정치는 사라지고 임기응변식 생떼 정치, 대국민은커녕 극우 유튜버만 바라보는 몰빵 정치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의 행태는 원칙 없는 선택과 계산으로 점철돼 있다.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을 압박하겠다며 스스로 필리버스터를 전면 중단해 놓고, 정작 전남·광주 통합특별법, 국민투표법, 아동수당법 등 민생·기본권 법안 표결에는 불참했다"고 꼬집었다.

또 "사법개혁 3법도 마찬가지다. 법을 악의적으로 왜곡하는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 침해된 국민의 기본권을 구제할 길을 넓히고, 재판 지연을 줄이자는 제도개선"이라며 "필리버스터로 발목을 잡더니, 이제는 국회를 박차고 나가겠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헌정 종말'이라 선동하지만, 정작 '헌정 종말'로 이끄는 것은 누구인지 되돌아보기 바란다"며 "장 대표에게 묻는다. 이번 도보 행진은 '대국민 호소'인가, 아니면 극우 유튜버를 위한 방송용 장외투쟁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제1야당 대표가 지금 해야 할 일은 호기롭게 국회를 박차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국회에서 국회의 할 일은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장 대표는 이날 도보행진에 나서기에 앞서 "사법파괴 3법은 결국 이재명 독재공화국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사법·헌정질서 파괴와 대한민국의 종말을 불러올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장기 독재의 꿈을 버리고 헌정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사법파괴 3법에 대해 거부권(재의요구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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