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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비NCC 체질' 강점 살려 합성고무로 불황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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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NCC로 수익 방어해왔지만 최근 실적 둔화 뚜렷
작년 4Q 영업익 15억 그쳐…시장 기대 크게 밑돌아
합성고무 SSBR 공장 증설…올해 실적 개선 기대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중동 리스크, 수요 둔화, 공급 과잉 등 온갖 악재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해 정면 돌파에 나섰다. 특히 합성고무 사업 확대를 성장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금호석유화학 울산 고무공장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은 석유화학 업체 가운데에서도 위기의 진원지로 꼽히는 나프타분해설비(NCC)를 보유하지 않아 직접적인 구조조정 대상에서 벗어나 있었다. 합성고무와 특수화학 중심의 사업 구조 덕분에 다른 기업과 달리 업황 하락 충격을 상대적으로 덜 받으며 안정적인 수익 흐름을 유지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실적 방어에도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합성수지와 페놀유도체 부문의 수요 둔화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빠르게 약화된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8% 감소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483억원)를 97% 밑도는 수준으로 그동안 이어온 안정적 실적 기조에 균열이 생겼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NCC 업체 대비 꾸준한 흑자를 이어왔지만 수익성이 점진적으로 하락하면서 더 이상 안심할 수 없는 국면에 접어든 셈이다.

회사는 이에 따라 경쟁력이 검증된 합성고무 사업을 핵심 축으로 삼아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비중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택했다.

특히 전기차와 친환경 타이어 확대 흐름에 맞춰 고성능 소재 중심의 제품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전략의 중심에는 SSBR(용액중합 스티렌부타디엔고무)이 있다. SSBR은 연비 개선과 내마모성, 제동 성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어 고급·친환경 타이어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소재다. 전기차 보급 확대와 함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대표적 프리미엄 합성고무 제품으로, 범용 고무 대비 마진이 높아 수익성 제고 효과가 크다.

회사는 이미 선제적인 투자에 나선 상태다. 지난해 연간 3만5000톤 규모 SSBR 공장 증설을 마쳤고 올해 1분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금호석유화학 사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합성고무 생산능력이 확대되면 매출 성장과 마진 개선으로 직결되며 전사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장에서도 이러한 선택과 집중 전략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과의 장기 공급 계약 확대와 친환경 소재 수요 증가가 맞물리면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석유화학은 1분기 중에 전기차용 타이어 원료인 SSBR, 특수고무 EPDM(에틸렌프로필렌디엔모노머) 등의 생산량이 늘어나는 데 따른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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