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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탈출에 목숨값 6억?"⋯'중국행' 편도 항공권 수억원대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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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의 이란 공습 여파로 중국 정부가 자국민 대피령을 내린 가운데, 이란 인접국에서 중국으로 향하는 항공권 가격이 한때 수억원대까지 급등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테헤란의 한 정유소가 밤사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후 심한 연기와 불이 피어오르는 것으로 보고 있는 이란인들. [사진=UPI/연합뉴스]
지난해 테헤란의 한 정유소가 밤사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후 심한 연기와 불이 피어오르는 것으로 보고 있는 이란인들. [사진=UPI/연합뉴스]

3일 대만 FTV 등에 따르면 중국 당국이 지난달 말 이란 체류 자국민에 대해 긴급 대피령을 발령한 직후 시리아 등 주변국에서 베이징으로 향하는 편도 항공권 가격이 300만 위안(약 6억4000만원)까지 치솟았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미사일이 이란 상공을 오가는 상황에서 이란 서부 육로를 통해 국경을 넘은 뒤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출국하는 경로가 사실상 유일한 선택지로 떠올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해당 노선을 중심으로 항공권 수요가 급증하며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지 치안 불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단순히 공습에 따른 전시 상황뿐 아니라 일부 이란 시민들 사이에서 중국에 대한 반감이 확산하면서 중국인이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중국이 이란 정부에 인터넷 통제 및 안면 인식 기술을 지원해 왔고 해당 기술이 자국민 통제와 억압에 활용됐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현지에서 반중 정서가 고조되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인이 단독으로 이동할 경우 일부 시민으로부터 폭행을 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테헤란의 한 정유소가 밤사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은 후 심한 연기와 불이 피어오르는 것으로 보고 있는 이란인들. [사진=UPI/연합뉴스]
이란에 인접한 시리아 다마스쿠스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는 편도 비행기가 300만위안 선까지 치솟고 있다. [사진=웨이보 갈무리 ]

앞서 중국 정부는 지난달 27일 이란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자 자국민에 대해 철수를 권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란과 인접 국가에 주재하는 중국 공관이 상업 항공편이나 육로를 통한 이동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미국의 공습으로 현지에 체류 중이던 중국인 1명이 사망했으며 약 3000명의 중국인이 이란에서 철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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