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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KAI 전투기 'T-50i' 인도네시아 공군기지 운송 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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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물류에 특화된 ‘로드 서베이’로 운송 경로 설계
분해 후 재조립하는 ‘모듈형 방식’ 적용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CJ대한통운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제작한 훈련용 전투기 T-50i 2대를 인도네시아로 운송하는 방산물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3일 밝혔다.

경남 사천에서 출고된 훈련기는 총 30톤 규모로, 국내 내륙운송과 항공운송, 현지 통관 및 운송 등 물류 과정을 거쳐 인도네시아 공군기지까지 이송됐다.

CJ대한통운이 인천공항에서 인도네시아로 보낼 T-50i 훈련용 전투기의 동체를 화물기에 적재하고 있다. 동체, 날개, 수직꼬리날개, 엔진 등 4개의 핵심부품으로 분해된 상태에서 운송된 후 현지에서 재조립됐다. [사진=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인천공항에서 인도네시아로 보낼 T-50i 훈련용 전투기의 동체를 화물기에 적재하고 있다. 동체, 날개, 수직꼬리날개, 엔진 등 4개의 핵심부품으로 분해된 상태에서 운송된 후 현지에서 재조립됐다. [사진=CJ대한통운]

훈련기는 대형 동체 구조와 전자 장비를 갖춰 방산물류 역량이 요구된다. 특히 기체의 전후 하중 분포와 무게중심이 조금만 달라져도 균형이 무너질 수 있어 운송 전 과정에서 세밀한 분석이 필요하다.

CJ대한통운은 방산물류에 특화된 '로드 서베이'를 실행해 운송 체계를 정밀하게 설계했다. 길이 약 13m, 높이 4.8m 규모의 대형 화물이 내륙운송 구간에서 교량·표지판 등과 충돌되지 않도록 구조물 높이와 회전 반경을 사전 분석했다. CJ대한통운의 인도네시아 법인과 협력해 현지 상황을 검증하고 군 당국의 호송 체계 하에 운송을 진행했다.

국내, 현지 내륙운송 과정에는 에어서스펜션이 장착된 무진동 차량이 투입됐다. 또 훈련기의 정확한 중량 및 무게중심을 계산해 차량에 적재하고 평균 시속 60km를 유지함으로써 주행 안전성을 확보했다. 경남 사천에서 인천공항까지 약 530km, 인도네시아 주안다 공항에서 공군기지까지 약 200km에 이르는 장거리 운송을 완수했다.

항공 운항경로 설계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화물 특성과 운송 목적, 도착지 조건에 따라 경유 국가의 영공 통과가 제한될 경우 전체 운송이 중단되거나 지연될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방산물류 분야의 경험을 토대로 국가별 통과 허가 가능성을 분석해 4개국을 통과하는 최적 경로를 설계했다.

CJ대한통운은 훈련기를 분해된 상태로 운송하는 '모듈형 방식'을 적용했다. 훈련기는 동체, 날개, 수직꼬리날개, 엔진 등 4개로 나뉜 상태로 육상, 항공 운송 후 도착지에서 재조립됐다. 인도네시아의 열대 몬순 기후를 고려해 각 부품별 방수 덮개를 사전에 준비해 우천 상황에서도 기체 손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CJ대한통운은 이 외에도 전차·항공기 등 고난도 방산물자 운송 역량을 기반으로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최근까지 전투기 훈련장비 '시뮬레이터' 폴란드 운송과 T-50TH 전투기 태국 운송 등 주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행해왔다. 또 2023년 폴란드로 납품되는 FA-50GF 항공기 12대를 6개월에 걸쳐 안전하게 운송했으며, 2022년에는 영국 국제 에어쇼에 참가한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T-50B 항공기 9대를 성공적으로 옮긴 바 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글로벌1본부장은 "출발지부터 도착지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엔드투엔드 물류 체계로 고난도 방산물류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며 "한국의 우수한 항공·방산기술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물류 파트너 역할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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