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수성구가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수성구는 지난달 27일 구청 대강당에서 상권 활성화 정책과 실천 과제 마련을 위한 ‘골목에서 찾는 수성의 내일’ 수미창조 포럼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소상공인 관련 기관·단체 관계자와 상인회장, 주민, 구의원 등 50여 명이 참석해 급변하는 소비 환경 속 지역 상권의 생존 전략을 집중 논의했다.
이번 포럼은 온라인 소비 확산과 인구 구조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지원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발제에 나선 전문가들은 수성구 골목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했다.
대구한의대학교 김경숙 교수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수성 상권 차별화 전략’을 주제로 수성구 맞춤형 발전 방향을 설명하며, 골목형상점가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갖춘 ‘스타 점포’ 발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한국유통과학연구소 박승제 원장은 관광 자원과 상권을 결합한 ‘글로컬(Glocal) 상권 육성’ 전략을 제안했다. 지역 고유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외부 방문객을 유입해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김홍일 팀장은 부산·화천·인천 등 타 지자체의 지역화폐 운영 사례를 소개하며, 수성구에 적용 가능한 ‘로컬 브랜드 상권’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또 iM뱅크와 iM유페이 실무진은 결제 시스템과 금융 지원을 연계한 실질적 정책 실행 모델을 발표해 현장 중심의 지원 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수성구는 포럼에 앞서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12억 원을 지원했으며, 추가로 36억원 증액을 추진하는 등 재정적 지원도 확대하고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인구 감소와 소비 구조 변화 속에서 수성구만의 차별화된 상권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포럼에서 제안된 정책들을 면밀히 검토해 소상공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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