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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선거 때만 찾나”…이진숙, 존재감은 온라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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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출마 거론 속 지역 행보는 미미… 중앙 강성 보수 메시지에만 집중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국민의힘 차기 대구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27일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대구에 당신이 설 자리는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나 정작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 전 위원장 본인의 대구 현장 행보는 얼마나 있었느냐”는 의문도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사진=이진숙 페이스북 ]

이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전 대표의 총선 패배 책임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갈등을 거론하며 장문의 비판 글을 게시했다. “총선 참패의 결과로 범야권이 189석을 확보했다”, “이재명 주권국가의 완성” 등 강도 높은 표현을 동원해 직격했다.

하지만 지역 정가 일각에서는 “대구시장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됐음에도, 정작 지역 밀착 행보는 눈에 띄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수개월간 대구 지역 민생 현장 방문이나 정책 발표보다는 중앙 정치 이슈에 대한 강경 메시지 발신에 집중해 왔다는 지적이다.

특히 이번 발언 역시 대구 현안이나 지역 발전 비전보다는 한 전 대표와 윤석열 정부, 이재명 정부를 둘러싼 중앙 정치 공방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분석이 많다. 지역 기반을 다지기보다는 강성 보수 지지층을 향한 메시지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것이다.

한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대구시장 후보군이라면 지역 경제, 통합 신공항, 산업 구조 전환 같은 현안에 대한 구체적 청사진을 먼저 제시하는 것이 순서 아니겠느냐”며 “페이스북 정치만으로는 민심을 얻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한 전 대표를 향해 “당을 흔들지 말고 대구를 떠나라”고 주장했지만, 일각에서는 “정작 본인이 대구 시민과 얼마나 접점을 만들어 왔는지 돌아봐야 한다”는 반론도 나온다.

지방선거를 100일도 채 남기지 않은 시점. 대구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사라면 강성 발언보다 지역 비전과 정책 경쟁으로 존재감을 입증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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