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이 맞벌이 가정의 생활 패턴을 반영해 달성어린이숲도서관 운영시간을 전격 연장하며 ‘가족 친화형 공공도서관’으로의 변화를 선언했다.
달성군은 오는 3월부터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의 평일 운영 종료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7시로 1시간 연장한다고 27일 밝혔다. 낮 시간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 부모들의 지속적인 요구를 반영한 조치다.

지난해 7월 개관한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지역 최초 영유아·어린이 특화 도서관으로 자리 잡으며 큰 호응을 얻어왔다.
평일 평균 1750여 명이 찾고, 주말에는 3200여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이용객이 두 배 가까이 몰리며 ‘주말 집중 현상’이 이어졌다. 맞벌이 부모들이 평일 이용이 어려워 주말에 몰린 결과다.
군은 이러한 이용 불균형을 해소하고 가족 단위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운영시간 조정을 결정했다.
연장 시간대에는 1층 영유아 자료실, 2층 어린이 자료실, 3층 열람 공간 등 전 시설이 정상 개방되며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도 동일하게 운영된다. 단순한 공간 개방이 아니라 실질적인 독서 활동과 체험이 가능하도록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달성군은 이번 조치로 주말 이용객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퇴근 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는 생활형 문화공간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어린이숲도서관은 보호자와 아이가 함께 이용하는 가족 중심 시설인 만큼 운영시간 역시 부모의 생활 여건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평일 저녁에도 아이와 함께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이용 편의를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주민들의 실제 이용 패턴과 요구를 반영해 공공시설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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