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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거래 '불티'"⋯홈쇼핑·리셀 플랫폼서 '기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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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크림, 개인 간 금 거래 서비스 '크림 골드' 오픈
CJ온스타일 1~2월 생방송 골드바 판매액 372% '쑥'

[아이뉴스24 진광찬 기자] 금값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실물 자산을 새로운 판매 카테고리로 삼으려는 움직임이 크게 늘었다. 금은방을 넘어 편의점에서 팔리더니 리셀 플랫폼, 홈쇼핑 등에서도 실물 금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유통업계가 금 관련 수요를 겨낭한 각종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한 주얼리에 놓인 골드바. [사진=연합뉴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정판 거래 플랫폼 네이버 크림은 지난 1월 개인 간 금·은 제품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 'KREAM Gold(크림 골드)'를 선보였다. 금을 안전하게 거래하려는 이용자 수요가 커졌다고 판단해 개인 간 거래 카테고리를 확장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현재 크림에서 거래 가능한 금·은 제품은 주얼리 등 일반 가공 제품이 아닌 골드바, 코인, 실버바 등 표준화한 제품이다. 결제수단은 계좌이체 방식으로 제한된다.

금 관련 상품 중 가장 거래가 활발한 건 '골드바 3.75g'이다. 서비스 오픈 후 약 한 달간 170여건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이날 기준 가격은 92만~93만원 수준이었다.

특히 기존 상품처럼 강력한 가품 방지 정책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가품 거래 시도가 적발될 경우 판매자에게 판매 금액의 15%에 해당하는 페널티를 부과하고 즉시 서비스 이용 권한을 정지한다. 크림 검수를 통과한 상품이 가품으로 판명되면 구매자에게 거래 금액의 300%를 보상하는 기존 정책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유통업계가 금 관련 수요를 겨낭한 각종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한 주얼리에 놓인 골드바. [사진=연합뉴스]
롯데홈쇼핑은 금테크 이슈에 '금은방 라이브' 편성을 확대하고 있다. [사진=롯데홈쇼핑]

홈쇼핑도 안전자산 거래의 주요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CJ온스타일의 지난 1~2월 골드바 판매액은 직전 두 달 대비 372% 증가했다. 비교적 소액으로도 구매할 수 있는 골드바, 주얼리 겸용 골드 제품 등 실생활과 연결된 투자형 소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뿐만 아니라 실버바 등 은도 대체 투자품으로 주목받으며 관련 수요도 활발하다. CJ온스타일 2월 실버바 주문액은 전월 대비 47% 늘며 상승세다.

롯데홈쇼핑은 '금은방' 콘셉트의 모바일 생방송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모바일 생방송 '엘라이브'를 통해 금은방 라이브 첫 방송을 선보인 이후 1월 주문액이 첫 달 대비 4배 이상 신장했다. 1월 판매한 '골드바, 실버바 세트'는 방송에서 주문금액 7억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같은 수요 증가는 금값 반등세와 맞물려있다. 한국거래소(KRX)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 KRX금시장 국내 금 시세(99.99_1kg)는 전장보다 0.78% 오른 1g당 23만9300원을 기록했다. 1월 29일 1g당 26만9810원까지 올랐다 떨어졌으나 고점 수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금과 은이 단순한 투자 수단을 넘어 '생활 속 재테크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며 "특히 골드바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금 판매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진광찬 기자(chan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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