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글로벌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2차 에코마케팅 상장 폐지용 공개매수에서 목표 수량 확보에 실패했다.
베인캐피탈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비씨피이이에이비드코원은 에코마케팅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 청약 결과, 응모 수량이 272만 5752주로 예정 수량(598만 3641주)의 45.55%에 그쳤다고 27일 공시했다.
![에코마케팅 CI [사진=에코마케팅]](https://image.inews24.com/v1/d922e97c14dfab.jpg)
앞서 베인캐피탈은 기존 최대 주주인 김철웅 대표 등으로부터 경영권 지분 전량 44%를 인수했다. 이후 지난 달 실시한 상장폐지 목적 공개매수에서 응모 수량 확보에 실패했었다. 이때 최종 보유 지분은 공동 보유자인 에코마케팅 우리사주조합 보유분을 합쳐 80.72% 수준이었다.
이번엔 1차 때 확보하지 못한 잔여 지분 19.28%가 공개매수 대상이었다. 공개매수는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다.
베인캐피탈은 상장폐지 요건 충족에 또 실패했다. 최종 보유 지분을 90.87%까지 늘리는 데 그쳤다. 자진 상장폐지를 신청하기 위해선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총수의 95%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
공개매수 가격에 대한 소수 주주 반발이 여전했던 것으로 추정한다. 베인캐피탈은 1차 때와 동일한 1만 6000원을 매수가로 제시했다. 1차 공개매수 직전 종가(1만 700원) 대비 49.6% 프리미엄을 적용한 가격이다. 그럼에도 실적 대부분을 차지하는 레깅스 브랜드 안다르의 가치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있었다.
2003년 설립한 에코마케팅은 저평가된 기업을 인수한 뒤 마케팅 역량으로 사업을 육성하는 '비즈니스 부스팅' 사업 모델을 갖추고 있다. 마사지기 브랜드 클럭, 화장품 브랜드 유리카, 매트리스 브랜드 몽제 등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안다르 외 다수 브랜드가 매년 역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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