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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태광산업, 애경산업 '생활·뷰티' 분리…공동대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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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 부문에 김상준 현 대표⋯뷰티 부문 대표는 새로 발탁
뷰티 부문 분리해 SIL과 시너지…"인수 절차 마무리 후 공개"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태광산업이 애경산업의 생활용품 부문과 뷰티 부문을 분리하고 공동대표 체제로 전환을 추진한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가 생활용품 부문을 이끌고 새 공동대표가 뷰티 부문을 지휘하는 그림이 유력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태광산업은 애경산업의 생활용품과 뷰티 사업을 분리해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생활용품 부문은 현 김상준 대표가 계속 맡고, 뷰티 부문에는 태광 측이 추천하는 인사를 선임할 계획이다. 현재 뷰티 부문 대표 후보를 물색하는 단계다.

태광산업 CI와 애경산업 CI. [사진=각 사 제공]

이번 개편은 애경산업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태광산업이 신설한 코스메틱 전문법인 SIL과의 연계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SIL은 안티에이징 스킨케어를 주력으로 전개할 예정으로, 애경산업의 색조 사업과 브랜드·유통 측면에서 접점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SIL은 초기 약 5000개의 발주 물량을 계획하고 있으며, 시장 반응을 통해 물량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70년 넘게 원료를 생산하며 '산업의 뿌리(Upstream)' 역할을 해온 태광산업이 변화무쌍한 소비재 산업으로 선회한 배경에는, 본업인 섬유·석유화학 업황 부진을 상쇄할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깔려 있다.

이를 위해 단순히 브랜드 하나를 론칭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인프라와 기획력을 이원화하는 치밀한 설계를 마쳤다. 애경산업이 탄탄한 제조 기반과 유통망이라는 하드웨어를 제공하고, 신설 법인 SIL이 신선한 브랜딩과 콘텐츠라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구조다.

태광산업은 애경산업과 손잡고 글로벌 시장 진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SIL은 일본, 미국, 중국 등 주요 거점 시장을 타겟으로 개발 초기부터 친환경 패키지와 윤리적 제조 공정 등 ESG 기준을 엄격히 적용하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설계했다. 단순한 유행을 넘어 글로벌 소비자가 요구하는 기준에 부합하겠다는 의지다.

애경산업도 최근 바디케어 브랜드 '럽센트'와 '샤워메이트'가 미국 최대 유통 채널 월마트에 입점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구제적인 내용은 인수 절차 마무리 후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태광산업 관계자는 "경영진 구성 등 세부 사항은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는 과정에서 확정될 것"이라면서 "현재 단계에선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가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태광산업은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애경산업 지분 63%(1667만2578주)를 인수했다. 태광산업은 지분은 833만6288주(지분 31.56%)다. 업계에선 티투 PE와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엑시트(exit)하는 시점에 태광이 잔여 지분을 인수하는 '단계적 바이아웃(Phased Buy-out)' 전략을 밟을 가능성도 거론된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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