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도가 국내외 14개 기업으로부터 5000억원이 넘는 투자를 끌어냈다. 산업단지 곳곳에 생산거점이 새로 들어서면서 지역 산업 지형도 바뀔 전망이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전날 도청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과 6개 시·군 관계자, 기업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기업들은 2029년까지 6개 시군 산업단지·개별 부지 50만64㎡에 5090억원을 들여 공장을 신·증설하거나 이전한다. 계획대로 가동되면 신규 고용은 526명 규모다.

천안 북부BIT일반산단에는 4개 기업이 들어선다. 자동차 부품업체 성창오토텍이 542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반도체·PCB 표면처리 장비 기업 하이쎄미코는 132억원을 들여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산업용 로봇 기업 아라는 생산시설을 확장하고 영풍유통은 과일 가공 공장을 새로 짓는다.
성환읍에는 햇살식품이 육류 냉동식품 공장을 세우고 입장면에는 건강기능식품 기업 오투바이오가 이전한다.
아산에서는 경동원이 1914억원을 투입해 영인면 백석포리 일대에 대규모 단열재 생산시설을 확장한다. 계룡에는 AI 의료기기 기업 나노소프트가 대전 공장을 옮긴다.
서천 장항국가생태산단에는 의료용품 기업 오피렉스가, 홍성일반산단에는 수천중공업이 새 공장을 짓는다. 내포도시첨단산단에는 월산이앤씨와 탑바이오메티칼이 각각 생산시설 신설·이전을 추진한다.
예산에서는 한민에코텍과 퓨릿이 비철금속·반도체용 케미칼 공장을 건립한다.
도는 이번 투자로 생산 유발 8204억원, 부가가치 유발 3113억원, 고용 유발 1974명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지사는 “충남을 선택한 기업들이 반드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투자 환경을 더 강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투자펀드 7500억 원을 조성하고 2028년까지 1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며 “매년 1조2000억 원의 저금리 정책자금을 공급해 기업 투자를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술보증기금과 연계한 R&D 지원 체계를 구축해 금융·연구개발·사업화를 하나로 묶고, 소부장·중소기업의 성장 경로를 촘촘히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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