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6.3 지방선거 박정권 대구 수성구청장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가 26일 수성구 범어도서관 야외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수성구를 소비형 주거도시가 아닌 스스로 성장하는 미래형 혁신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금의 수성구는 명성과 달리 산업과 일자리 기반이 취약한 구조”라며 “인구 절벽과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기존 방식으로는 생존할 수 없다. 선택과 집중의 도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의원과 국회의장실 정책비서관 경험을 언급하며 “현장 행정과 국가 정책 설계를 모두 경험한 준비된 후보”라며 “답은 늘 현장에 있다. 행정을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핵심 공약은 ‘도시의 질적 성장’과 ‘디테일 행정’을 축으로 한 8대 비전이다.
가장 주목되는 공약은 5군수지원사령부 후적지 개발이다. 박 예비후보는 해당 부지를 아파트 중심 개발이 아닌 ‘글로벌 AI 반도체 실증 밸리’로 조성해 청년 일자리 1만 개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수성알파시티의 ICT·AI 인프라를 소상공인, 교통, 도시 서비스에 연결해 산업과 생활이 결합된 도시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AI·코딩 기반 창의인재 양성과 함께 ‘에듀스테이’와 ‘스터디라운지’를 생활권 내 구축해 대한민국 최고의 교육환경을 완성하겠다고 했다.
도시공간 재편 구상도 내놨다. 법원·검찰청 후적지를 AI벤처 밸리와 시민광장으로 재조성하고, 현 구청사 부지는 주민 참여형 ‘그랜드 라이브러리·복합문화센터’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라이온즈파크~대구미술관~간송미술관을 잇는 체류형 관광벨트를 구축하고, 스타디움 일대를 스포츠·IT·K-컬처가 결합된 복합 테마공간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복지 공약으로는 청년 자산 형성을 위한 ‘꿈틀계좌’,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에듀-컬처 바우처’, 독거노인을 위한 AI 반려로봇 안전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도시철도 3호선 연장과 범어~파동을 잇는 ‘수성 남부선’ 신설 추진을 약속하며 “사통팔달 교통망이 도시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말했다.
특히 행정 방식의 변화도 강조했다. 구청장 직통 ‘제로 웨이팅’ 소통 시스템을 도입해 주민 민원에 24시간 내 응답하고, 권역별 생활밀착 공약을 즉시 실행하는 ‘마이크로 행정’을 구현하겠다는 것이다.
박 예비후보는 “구청장은 군림하는 자리가 아니라 주민의 시간과 비용을 줄여주는 최고 서비스 책임자”라며 “품격이 다른 수성구, 디테일이 다른 행정으로 도시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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