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경기 위축 속에서도 지역 자금이 골목상권으로 다시 돌기 시작했다. 아산페이를 중심으로 한 민생경제 정책이 생산·고용·소비 지표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26일 충남 아산시에 따르면 2025년 아산페이 판매액은 3722억5900만원으로 전년보다 48.9%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하반기 판매액이 2235억원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고 12월에는 590억8500만원이 팔려 월 기준 최고치를 찍었다. 국비를 활용한 18% 할인 혜택이 연말 소비를 지역 안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할인율이 낮아진 올해도 증가세는 이어졌다. 2026년 1월 판매액은 360억3400만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24억2100만원 늘었다. 결제의 98.57%가 모바일로 이뤄지며 디지털 기반 이용 구조도 자리 잡았다.
경제 파급 효과도 커졌다. 코데이터솔루션 분석 결과 2025년 한 해 생산유발효과는 1220억77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561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취업유발효과는 1015명으로 2023년(639명)보다 크게 늘었다. 특히 2025년 하반기 6개월 성과만으로 이전 연간 실적의 92~98% 수준에 도달해 정책 효과가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페이 결제액 3665억원 기준 역외 유출 방지 효과는 1081억원, 순소비 증대분은 869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역 내 소비를 묶어 두는 구조가 형성됐다는 평가다.

시는 금융 지원과 판로 확대를 결합한 통합 패키지도 운영 중이다. 1537개 업체에 510억2200만원 규모 특례보증을 공급했고 644개 업체에는 사회보험료를 지원했다. 공공배달앱 ‘땡겨요’는 가입자 6만7701명, 가맹점 2242곳을 확보하며 1년 만에 결제액 51억원을 달성했다. 낮은 중개 수수료와 지역화폐 결제 연계로 소상공인 부담을 줄였다는 평가다.
시는 올해 아산페이 발행 규모를 4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고 상시 11%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산페이로 먹GO·놀GO·자GO’ 캠페인을 통해 생활 밀착형 소비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아산시 관계자는 “객관적 지표로 확인된 회복 흐름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기 개선으로 연결되도록 통합 지원 모델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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