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고령화·가계부채·양극화 영향으로 자산·주식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 연결 효과가 과거보다 약해졌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김웅 부총재보는 26일 한은 별관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자산 가격과 주식 가격이 오르면 소비로 연결되는 효과는 분명히 있지만, 그 효과가 과거보다는 약해졌다"며 "최근 양극화에 더해 고소득층이 주로 주식을 갖고 있는 영향"이라고 밝혔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796a2dd5ac03d7.jpg)
소비 성향이 낮은 층의 드라이브가 과거보다 더 많아졌고 반도체 위주 주가 상승이 배당이나 임금, 소비로 연결되기까지 시차를 두고 늦게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김 부총재보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소비와 카드 데이터도 좋은 흐름을 보인다"며 "1분기에는 1% 내외 성장률을 보일 수 있고 반도체가 더 좋다면 더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미국 관세 불확실성을 가장 큰 위험으로 꼽았다. 이지호 한은 조사국장은 "정부가 노력하고 있지만, 지난해 같은 불확실성의 '시즌2'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7a219354e1a6e0.jpg)
이 조사국장은 "반도체 사이클은 예측하기가 너무 어렵고, AI에 대한 우려도 미래를 예측하기 어렵게 변한다"며 "전망이 어렵다고밖에는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은 조사국은 과거 경제전망 오차 배경과 대안도 발표했다.
김민식 한은 거시전망부장은 "최근 불확실성이 너무 컸던 데 비해 전망이 과감하지 못했고, 점진적·보수적으로 조정이 이뤄졌다"며 "빠르고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고빈도 지표를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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