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6.3 지방선거 대구 달서구청장 예비후보로 등록한 홍성주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오는 28일 예정됐던 자전적 에세이 '유쾌한 고집, 성주씨' 북토크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홍성주 예비후보는 최근 출판기념회가 정치자금 조달의 편법 통로로 활용되거나 세 과시용 행사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역 정치권의 비판과 우려를 겸허히 받아들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당초 홍 예비후보는 도서 정가 판매와 지인 중심의 소규모 소통 형식으로 북토크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형식에 관계없이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출판기념회 문화 자체가 정치 불신을 키울 수 있다”는 판단 아래 행사 자체를 열지 않기로 했다.
홍 예비후보는 “30년 공직 생활의 기록을 주민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도 컸지만, 지금은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책을 소개하는 시간보다 한 분이라도 더 많은 구민을 직접 만나 목소리를 듣는 것이 후보의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책값 거품을 빼는 것을 넘어 행사 자체를 ‘패싱’하는 것이 진정한 정치 혁신의 시작”이라며 “취소된 행사 시간만큼 달서구 골목골목을 누비며 7대 공약이 현장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을지 주민들과 함께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예비후보는 북토크 대신 현장 소통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성서산단 AX·GX 혁신과 10분 생활권 도시 조성 등 핵심 공약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가 및 주민들과의 소규모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블로그와 SNS 채널을 통해 책에 담긴 행정 철학과 정책 구상을 영상과 글로 공유하며 구민들과의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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