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경산시는 구제역 유입 차단을 위해 23일부터 내달 15일까지 ‘2026년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0일 경기 고양 한우농장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당초 3월로 예정됐던 접종 일정을 1주일 앞당겨 선제적으로 시행하는 것이다.

접종 대상은 소 763개 농가 3만1492마리와 염소 98개 농가 2650마리다. 다만 백신 접종 후 4주가 경과하지 않았거나 임신 말기(7개월 이상)로 농가에서 유예를 신청한 개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소규모 농가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소 50두 미만 또는 염소 300두 미만을 사육하는 농가는 시에서 백신을 무료로 공급받고 공수의를 통한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 50두 이상 사육 농가는 축협 동물병원에서 백신을 구입해 접종해야 하며, 비용의 50%가 보조된다. 이 가운데 소 100두 미만 농가는 공수의 접종 지원도 가능하다.
경산시는 백신 접종과 함께 농장 내외부 소독 강화, 외부인 출입 통제 등 기본 방역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다.

박주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상황인 만큼 축산농가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농장 소독과 모임 자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우리 시에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한 내 빠짐없는 백신 접종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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