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윤윤수 미스토홀딩스가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면서 윤근창 대표 체제가 본격화된다.
26일 미스토홀딩스는 윤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한다고 밝혔다. 윤 명예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경영 철학을 계승하기 위한 판단이다. 체계적인 리더십 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경영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윤 명예회장은 창업주이자 대한민국 '샐러리맨 신화'로 불린다. 인수합병(M&A)의 귀재로, 미국 출장 중 발견한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유통하며 브랜드 경영에 눈을 떴다.
![윤윤수 명예회장 [사진=미스토홀딩스]](https://image.inews24.com/v1/58c9212c8368e6.jpg)
1991년 휠라코리아를 설립한 윤 명예회장은 탁월한 경영 수완으로 단 4년 만에 매출을 20배 이상 성장시키며 전 세계 지사 중 가장 독보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2005년 자신의 전 재산을 포함해 과감한 투자로 경영진이 회사를 직접 인수하는 MBO(Management Buy-Out·경영자 인수) 방식을 활용, 글로벌 휠라 본사에서 한국 법인을 독립시켰다.
2007년에는 인수 금융을 적극 활용한 LBO(Leveraged Buy-Out·차입 매수) 방식으로 휠라 글로벌 상표권을 성공적으로 인수했다.
이후 윤 명예회장은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의 창업주이자 회사를 연 매출 4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세계 1위 골프 브랜드 타이틀리스트(Titleist)와 풋조이(FootJoy)를 보유한 아쿠쉬네트 등을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윤윤수 명예회장 [사진=미스토홀딩스]](https://image.inews24.com/v1/e05cdf5ad6068f.jpg)
윤 명예회장 추대로 윤근창 대표이사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윤근창 대표이사는 2007년 미스토USA(옛 휠라USA) 입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주요 법인의 핵심 요직을 두루 거치며 실무 역량을 쌓았다.
북미법인 최고재무관리자(CFO) 재임 당시에는 강도 높은 재무 구조 개선과 브랜드 운영 전략 변화를 통해 미국 사업의 성공적인 전환을 진두지휘하며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증명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2015년 미스토코리아(옛 휠라코리아)에 합류해 전략기획본부장과 풋웨어본부장을 거쳤다.
당시 시장 트렌드의 빠른 대응과 원가 경쟁력을 구축하기 위해 중국 현지에 직접 거주하며 생산 거점을 직접 구축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제품 샘플을 자체적으로 제작해 외주 공장과의 협상력을 강화하고, 제품 개발 속도를 단축하는 등 미스토 그룹이 글로벌 수준의 제품 경쟁력과 원가 효율성을 동시에 갖추는 토대를 마련했다.
윤 대표이사는 브랜드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헤리티지 전략'과 뉴트로 기반의 리뉴얼을 통해 휠라 브랜드의 제2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코트디럭스', '디스럽터2' 등 메가 히트작을 탄생시키는 등 경영 능력을 입증 받아 2018년 휠라코리아 단독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2020년 1월, 국내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 후 지주회사 체제(現 미스토홀딩스)로의 전환을 성공적으로 주도해 완수했다.
현재 윤 대표이사는 단순한 매출 성장을 넘어 '사업 구조의 전략적 다각화'와 '선진화된 지배구조 확립'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미스토홀딩스 관계자는 "윤근창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이번 체제 이양은 경영 연속성과 기업 지속성 측면에서의 체계적이고 자연스러운 리더십 전환이며, 이는 향후 미스토홀딩스를 글로벌 100년 기업으로 이끌어갈 견고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명예회장은 비록 경영 일선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중장기 비전 및 글로벌 전략에 대한 조언자 역할을 수행하며 지속적으로 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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