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호찬 기자]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지난 24일 영국을 방문해 위컴 애비(Wycombe Abbey)와 럭비 스쿨(Rugby School) 본교를 잇달아 찾아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인천의 글로벌 교육 환경 조성과 명문 국제학교 유치를 목표로 추진된 일정으로, 영종과 송도에 각각 국제학교 설립을 구체화하기 위한 행보다.
유 시장은 영종 미단시티 국제학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위컴 애비 스쿨을 방문해 교사와 기숙사, 부대시설 등을 둘러보고 학교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피터 워렌(Peter Warren) 이사장과 만나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국내 법규 준수 의무 ▲학교 설립 준비를 위한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위컴 애비의 역할 분담 ▲조속한 개교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이 담겼다.
130년 전통의 영국 명문 위컴 애비는 지난해 3월 영종 미단시티 국제학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실무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양측은 올해 상반기 중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2028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IFEZ는 현재 학교 부지 내 교사 및 부대시설 건축과 관련한 구체적 설립 방안을 논의 중이다.
■ 럭비 스쿨, 송도캠퍼스 설립 의지 표명
이어 유 시장은 런던 인근 워릭셔주 럭비 지역에 위치한 450년 전통의 럭비 스쿨을 방문했다.

1567년 개교한 럭비 스쿨은 럭비 풋볼의 발상지로 알려진 영국 명문 사립학교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저자 루이스 캐럴을 비롯해 매슈 아널드, 오스틴 체임벌린, 네빌 체임벌린 등 다양한 인물을 배출했다.
유 시장은 니콜라스 베이컨(Nicholas Bacon) 이사장, 개러스 파커 존스(Gareth Parker Jones) 교장 등 학교 관계자와 만나 캠퍼스를 시찰하고 송도 신규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협력을 논의했다.
이날 체결한 업무협약에는 럭비 스쿨의 송도캠퍼스 설립 의지와 이에 대한 인천시의 행정적 검토 및 지원 약속이 포함됐다.
개러스 파커 존스 교장은 “럭비 스쿨의 신사 정신과 학업 성취, 도덕적 인간 양성이라는 교육 이념이 인천에서도 구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니콜라스 베이컨 이사장도 “럭비 스쿨의 교육철학을 통해 양성된 인재가 인천과 한국 사회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인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교육도시로”
유 시장은 “전인교육을 통한 인성 완성과 사회 기여라는 럭비 스쿨의 교육철학은 인천시가 지향하는 방향과 일치한다”며 “명문 국제학교 설립은 글로벌 톱텐 시티를 향한 핵심 동력인 인재 육성을 위한 필수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인천을 대한민국 최고의 글로벌 교육도시로 조성하겠다”며 구체적인 논의를 신속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인천=장호찬 기자(jang57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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