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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호 예비후보, '전북 인재구조 재설계'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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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형 진로·진학 체계 전면 개편, 산업 대전환 대응 등 제시

[아이뉴스24 박종수 기자] 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AI와 로봇 등 미래 신산업에 필요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전북의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전략산업 인재 진학 체계 통합 설계’ 공약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25일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AI·로봇·수소에너지·농생명바이오·문화콘텐츠·보건의료 등 전북 전략산업과 연계한 진로·진학 지원 체계를 공교육 차원에서 구조적으로 재설계하겠다는 종합 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이남호 예비후보 ]

그는 “정부와 기업 차원의 새만금 등 전북지역의 미래산업 투자 논의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전북교육이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지역의 새로운 기회에서 전북 학생들의 기회가 축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북교육의 방향을 ‘입시 대응’에서 ‘산업 대전환 대응’으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예비후보는 전북교육청은 물론 타 시도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권역형 공동교육과정과 진학지원단 운영, AI 기반 진로설계 시스템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전북형 모델 설계의 필요성도 역설했다.

이를 위한 4대 실행전략은 △권역별 공동 심화과정 확대 운영 △전략산업 분야별 진학지원 협의체 구성 △전북형 학생부 성장기록 모델 개발 △AI 기반 진로설계 지원 시스템 도입 등이 제시됐다.

또 전북 전략산업과 연계한 대입 학부모 교육 및 교사연수 체계 역시 4대 실행전략과 연동해 심화 확대할 방안이다.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른 지방 소규모 학교의 심화 과목 개설 한계점 보안 방안도 제시했다.

특히 생명과학Ⅱ·화학Ⅱ·심화수학·AI·데이터 과목 등 전략 분야 핵심 교과를 거점학교와 온라인 병행 방식으로 상시 운영하는 ‘도 단위 공동 심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약의 핵심은 AI·로봇, 농생명 바이오, 수소에너지, 문화·콘텐츠, 보건의료 등 전북 전략산업과 연계한 전문 인재 트랙을 고교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설계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이 새만금 지역에 AI·수소·로봇 등 미래 신사업 중심지 조성을 위한 10조원 규모의 투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북 산업구조의 중장기 변화 가능성에 대비한 교육 체계 정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선제적으로 △분야별 심화 교과 공동과정 개설 △지역 대학·연구기관·기업 연계 탐구 프로젝트 운영 △산업 맞춤형 학생부 기록 모델 개발 △전략 분야 전담 진학 컨설팅 체계 구축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전북이 필요로 하는 산업 인재를 고교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으로 설계해야 한다”며 “전북이 키운 인재가 지역 발전에 기여하는 구조적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7학년도부터 시행 예정인 지역의사제 역시 이번 통합 설계안에서 보건의료 전략 인재 트랙의 구성 요소로 포함된다. 지역의사제 대응 진학지원단을 신설해 의대 전형 분석부터 학생부 첨삭, 면접 코칭까지 통합지원이 이뤄진다.

이 예비후보는 “지역의사제는 단순히 의대 진학 숫자를 늘리는 정책이 아니라, 지역 의료 기반을 강화하는 정책 흐름과 맞물려 있다”며 “의학 계열 지원 역시 전략산업 인재 체계 안에서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입에서 학업 역량과 학생부 기록이 중요시되는 가운데 ‘학생부 성장기록 프로젝트’도 추진된다. 수업안의 탐구, 문제 해결 과정, 프로젝트 활동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기록해 수시 전형 맞춤형 전북형 학생부 체계 구축이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권역 공동 심화과정, 전담 진학지원단, AI 기반 맞춤 설계 시스템은 학부모가 외부 컨설팅에 의존하지 않아도 되도록 학교 안에서 진학 전략을 완성하는 구조를 제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권역별 공동 심화과정과 전략 인재 트랙이 작동하면, 상위권 학생의 도전이 학교 전체 학습 분위기를 견인하고 중위권 학생의 동기와 성취도 역시 함께 상승하는 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예비후보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사교육 확대 우려에 대해 “이번 공약은 사교육 확대 정책이 아니라, 공교육이 전략과 정보를 직접 제공하는 체계로 전환하는 것이다”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 예비후보는 그동안 전북형 AI 학습 진단·보정 시스템, 성장 포트폴리오 기반 학습 관리, 교과 심화 공동교육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기초부터 상위권까지 책임지는 구조’를 강조해 왔다.

이번 공약 역시 기초학력 보장→실력 향상→전략 분야 진로 설계→진학 성과→지역산업 연계로 이어지는 하나의 연속 구조 속에서 제시되고 있다. 단순 입시 대책을 넘어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는 교육 체계를 제시한 것이다.

그는 “기초학력은 출발선이고, 실력은 도약의 힘이며, 전략 진학은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라며 “전북교육은 더 이상 단순 입시 행정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산업 대전환을 준비하는 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남호 전북교육감 예비후보는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고와 서울대(학사·석사·박사)를 졸업하고, 전북대 총장과 거점국립대 총장협의회 회장,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이사장, 전북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북=박종수 기자(bell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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