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지난해 국내 지진은 총 79회로 연평균을 웃돌았는데 최근 3년 중 최저수준이었다.
내륙에서 발생한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2025년 5월 10일 연천에서 발생한 규모 3.3 지진이었다. 1978년 계기 관측 시작 이후 수도권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됐다.
지난해 최대 규모의 지진은 5월 5일 오전 7시 53분쯤 충남 태안 해역에서 발생했던 규모 3.7 지진이었다.
![2025년 지진 발생 분포도(왼쪽: 규모 2.0 이상, 오른쪽: 규모 2.0 미만). [사진=기상청]](https://image.inews24.com/v1/399b401df706a3.jpg)
기상청(청장 이미선)은 2025년 한반도에서 발생한 지진의 통계와 특성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2025 지진연보’를 25일 발간했다. 연보에는 규모 2.0 이상 지진의 현황, 진도 분포도, 발생 특성 등 상세 분석 결과가 수록돼 있다.
지난해 국내 지진은 총 79회로 연평균(72.8회)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었다. 2023년(106회)과 2024년(87회)에 비해 감소한 수치로 최근 3년 내 가장 낮은 기록이다. 이는 북한지역과 동해해역 지진의 감소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많은 국민이 느낄 수 있는 규모 3.0 이상의 지진 또한 총 4회로 2007년 이후 최저치를 보였다.
국내 지진 중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이 43회(54.4%),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이 36회(45.6%)였다. 내륙 지진의 비중이 높았다. 내륙 지진은 남한 22회, 북한 21회로 남북한의 발생 빈도가 비슷했다.
남한내륙에는 대구·경북에서 발생한 지진이 10회로 가장 많았다. 부산·울산·경남과 충북지역에서 각각 3회, 서울·인천·경기지역과 전북에서 각각 2회, 대전·세종·충남과 광주·전남지역에서 각각 1회 지진이 발생했다. 제주와 강원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대구·경북의 지진 발생 횟수는 2016년 경주지진과 2017년 포항지진 이전 수준(연 2~11회)으로 2016년 이후 급증하였던 경북 지역의 지진 발생 횟수는 2019년 이후 여진이 줄어들면서 2016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월 5일 충남 태안 해역에서 발생했던 규모 3.7 지진은 내륙에서 약 52km 떨어진 해역에서 발생했다.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은 인천(진도 Ⅳ(4))과 서울·경기·충남(진도 Ⅱ(2))까지 전달됐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국내 어느 지역에서도 많은 국민께서 느낄 수 있는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평소 지진에 대한 철저한 대비와 준비가 필요하다”며 “기상청은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올해 지진현장경보 대국민 서비스를 시행해 진앙지역을 중심으로 지진조기경보 시간을 단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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