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신생아 시기 망막출혈이 관찰돼도 성장 후 시력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회에서 주목받았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안과 김훈동 교수가 관련 연구로 최우수 발표상을 받았다.
김 교수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57회 일본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제1회 아시아임상시각전기생리학회’에서 ‘신생아 망막출혈 과거력이 있는 환아의 망막 기능 평가’를 주제로 수상했다.

연구는 신생아 때 망막출혈이 있었던 아기와 정상 소견을 보인 아기를 대상으로 만 3세 이후 망막 기능을 비교·관찰한 것이다. 크기가 작고 불편감이 적은 휴대용 망막전위도 장비(RETeval®)를 활용해 재태연령·출생체중·분만 방법·선천성 질환 동반 여부 등을 기준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망막출혈의 약 90%는 질식자연분만으로 태어난 건강한 신생아에게서 주로 나타났고 재태연령이나 출생체중과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또 3~5세 시점의 시력은 정상 소아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망막전위도 검사에서 일부 반응이 저하된 특징이 확인됐다.
김 교수는 “현재까지는 시력에 뚜렷한 차이가 없어 과도한 우려는 필요 없다”면서도 “망막 기능 발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장기 추적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신생아실과 산부인과를 중심으로 망막 선별검사가 확대되면서 관련 사례 보고가 늘고 있다. 발생 빈도는 5~34%로 다양하다. 이번 연구는 신생아 망막출혈 환아의 기능 평가와 임상적 해석에 활용될 기초자료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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