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한때 일제히 하락한 배경으로 시트리니 리서치가 공개한 보고서가 거론된 가운데, 하루 만에 주요 지수가 반등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0.44포인트(0.76%) 오른 4만9174.50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2.32포인트(0.77%) 상승한 6890.07, 나스닥종합지수는 236.41포인트(1.04%) 오른 2만2863.68로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시트리니 리서치가 공개한 보고서를 급락의 배경으로 지목했다.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https://image.inews24.com/v1/a9025563011a15.jpg)
이는 앤트로픽(미국 AI 스타트업)이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는 분석이다. 앤트로픽이 '클로드 코워크'를 세일즈포스 등 다양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는 기능을 공개하면서 AI와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이 공존할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지난 23일 뉴욕 3대 지수는 일제히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66% 떨어졌고 S&P500지수는 1.04%, 나스닥지수는 1.13% 각각 하락했다.
현지 언론은 증시 급락의 배경으로 시트리니 리서치가 공개한 보고서를 지목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보고서가 최근 월가에 확산된 불안 심리를 정확히 짚어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의 제목은 '2028 글로벌 지능 위기'다. 핵심 개념은 이른바 '유령 국내총생산(GDP)'으로, AI가 코딩·법률·재무·분석 등 사무직 업무를 자동화하면서 대규모 해고로 소비가 위축돼 경제 구조가 왜곡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아울러 기업 이익은 인건비 절감으로 증가하고 주가도 상승하지만 기계는 소비하지 않기 때문에 생산 증가가 소비 확대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은 시트리니 리서치가 공개한 보고서를 급락의 배경으로 지목했다.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https://image.inews24.com/v1/e6b9abdc7009ac.jpg)
이에 따라 소비 감소가 기업 실적 악화로 연결되고 기업은 다시 인건비 절감과 AI 투자로 대응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AI가 기존 소비자 거래 구조와 중개 기반 수익 모델을 약화시킬 경우, 특정 산업을 넘어 금융시장 전반으로 충격이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로 인해 2028년 6월 30일 미국 실업률이 10.2%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S&P500지수는 올해 10월 고점을 기록한 이후 2년간 약 38%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일부 매체는 AI로 인한 생산성 향상이 장기적으로 새로운 산업과 일자리를 창출할 가능성도 있다며 보고서가 지나치게 비관적이라는 시각을 내놓기도 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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