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북구가 정월대보름을 맞아 금호강 일대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축제의 장으로 물들인다.
북구는 오는 3월 3일 오후 4시부터 산격대교 둔치(산격야영장)에서 ‘2026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구문화원이 주최하고 북구청이 후원하며, 지역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주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는 매년 전국 대보름 행사 가운데서도 많은 인파가 찾는 대표 행사로 꼽힌다. 올해는 축하마당, 체험마당, 달빛마당, 먹거리마당 등 4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해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축하마당은 오후 3시 30분 무태농악단 길놀이로 시작해 난타 공연, 성악 중창, 외줄타기, 국악 공연 등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이후 기원제와 함께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펼쳐지고, 주민들의 소원지를 태우는 달집태우기가 진행되며 대보름의 절정을 장식한다.
체험마당에서는 LED 쥐불놀이, 전통 갓 고리 만들기, 활쏘기, 연날리기, 건강체험, 신년운세 타로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먹거리마당에서는 귀밝이술과 부럼, 어묵탕 등 세시 음식 1,500명분이 제공되며, 푸드트럭과 대보름 장터도 함께 열려 축제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특히 달집 소원지 부착은 오후 5시 30분까지 가능하며, 북구청 앞에 설치됐던 ‘행복북구 더 빛나길’ 조형물을 축제장으로 옮겨 달빛마당을 조성해 야간 포토존으로 활용한다. 케이팝 콘셉트의 ‘사자보이즈’ 포토존도 마련돼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연희 북구문화원장은 “정월대보름 축제가 전통문화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주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달집의 불꽃이 지난 한 해의 액운을 태우고 희망과 행복의 기운을 채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세시풍속의 의미를 되새기면서도 시민 참여형 콘텐츠를 강화해 지역 공동체의 결속과 활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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