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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AI 기반 도시행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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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부터 돌봄·민원까지 AI 전면 적용

[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마포구가 인공지능(AI)을 도시 운영 전반에 접목하며 재난 대응부터 생활 행정까지 아우르는 데이터 기반 행정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CCTV 설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CCTV 설치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마포구]

마포구는 인파가 몰리는 홍대 거리부터 폭우 시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까지 다양한 도시 현장에 AI 기술을 단계적으로 도입해 365일 상시 가동되는 스마트 행정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민선 8기 들어 AI·드론·스마트팜 시대 도래에 대응한다는 방향 아래 관련 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특히 재난·안전 분야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해 대응 역량을 강화해 왔다.

먼저 2023년 6월부터 레드로드 일대에는 ‘AI 인파밀집분석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CCTV 영상을 통해 혼잡도를 실시간 분석하고 위험 단계가 감지되면 전광판 경고와 음성 안내를 송출해 인파를 분산시키는 방식이다. 핼러윈과 연말연시 등 순간 최대 10만명 이상이 몰리는 기간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현장 안전 관리의 실효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침수 대응에도 AI가 적용됐다. 마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월드컵천 지하차도에 ‘AI 기반 침수방지 자동 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하천 수위와 지하차도 내부 상황을 AI가 실시간 분석해 위험 수위 도달 시 경고 안내와 함께 차단기가 자동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축적된 영상과 수위 데이터를 기반으로 딥러닝을 적용해 침수 상황을 예측하도록 한 것이 특징으로, 국지성 호우에도 보다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시설물 안전 관리도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됐다. 노후·위험 건축물 34개소에는 ‘AI 스마트 IoT 계측 센서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기울기와 균열 데이터를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향후 AI 분석을 통한 위험 예측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홍대입구역 9번 출구 인근 3개소에는 매립형 IoT 센서를 활용한 스마트 계측 시스템을 설치해 도로 침하와 미세 변형을 상시 감지하고 있다.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시 관계 부서에 공유돼 현장 점검과 안전 조치로 이어지도록 했다.

실종자 수색에도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AI CCTV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 시스템’을 통해 실종 신고 접수 시 사진과 인상착의 정보를 입력하면 AI가 관내 CCTV 영상을 자동 분석해 이동 경로를 추적한다. 분석 결과는 서울시 CCTV 안전센터와 경찰에 즉시 공유돼 수색에 활용되며 기존 육안 확인 방식 대비 탐색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

이와 함께 노후·저화질 CCTV 136대를 교체하고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관제 정확도와 대응 속도를 높였다. 현재 마포구는 총 4055대의 CCTV를 24시간 운영하며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AI 적용 범위는 생활 편의와 행정 혁신 분야로도 확대되고 있다. 아현시장 노상주차장에는 ‘AI 바닥 제어시스템’을 구축해 차량 입·출차 정보를 자동 기록하고 주차요금을 자동 산정하도록 했다.

취약계층 돌봄에는 ‘AI 안심케어’를 도입해 통화·활동 패턴을 분석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보호자와 관계기관에 즉시 알림을 전송하도록 했다. 또 ‘AI 마포 ON’을 통해 행정정보 안내, 민원 상담, 정책 질의응답 등을 제공하는 24시간 대화형 행정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구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활용 교육을 실시해 보고서 작성, 데이터 분석, 민원 응대 등 업무 전반의 생산성과 정확도를 높이고 있으며 'AI 정책분야 중장기 종합계획'을 바탕으로 재난안전, 스마트도시, 보건·복지·보육, 교육·창업, 행정혁신 등 5대 전략 분야 27개 세부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AI 시대의 핵심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있다”며 “윤리와 안전, 책임의 기준을 함께 갖춘 AI 행정을 통해 365일 상시 대응 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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