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3993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하며 개인 배당액 1위를 유지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배당이 13% 이상 늘며 처음으로 2위에 올랐다.
24일 기업분석기관 리더스인덱스가 지난 20일 공시 기준, 전년과 비교 가능한 694개 기업의 배당 현황을 조사한 결과 개인별 배당 1위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으로 집계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1b03af88d2e4c.jpg)
이 회장의 지난해 배당금은 3993억원으로 전년(3466억원) 대비 15.2% 증가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976억원을 배당받아 전년(1747억원)보다 13.1% 늘었다. 정의선 회장이 개인 배당 순위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부친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은 1659억원을 수령해 전년(1892억원) 대비 12.3% 감소했다. 현대제철의 배당 축소 영향으로 상위 10명 가운데 유일하게 배당금이 줄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dca78c01647cbe.jpg)
배당 상위권에는 삼성가 인사들이 포진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1602억원(전년 1483억원, 8.0%↑),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1522억원(1466억원, 3.7%↑),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은 1211억원(1145억원, 5.8%↑)을 각각 수령하며 4~6위를 차지했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1040억원),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840억원), 구광모 LG 회장(796억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659억원) 등이 7~10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업별로는 지난해 배당금 총액이 1조원을 넘긴 곳이 7곳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11조1079억원을 배당해 유일하게 10조원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13.2%(1조2971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기아는 2조6425억원으로 전년(2조5590억원) 대비 3.3% 늘며 2위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자동차는 2조6183억원으로 전년(3조1478억원)보다 16.8% 감소했다.
SK하이닉스는 2조951억원을 배당해 전년(1조5201억원) 대비 37.8% 증가하며 배당 규모 순위 4위로 올라섰다.
업종별로는 IT전기전자 업종의 배당 확대가 뚜렷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IT전기전자(124개사) 업종의 배당금 총액은 12조6280억원에서 14조7976억원으로 17.2% 증가했다. LG전자, HD현대일렉트릭, 삼성전기 등의 배당 확대도 영향을 미쳤다.
조선·기계·설비 업종(55개사) 역시 호황에 힘입어 배당금이 크게 늘었다. 총 배당금은 1조1459억원에서 2조135억원으로 75.7% 증가했다. HD현대중공업(5670억원, 205.6%↑), 현대엘리베이터(5058억원, 154.7%↑), HD건설기계(264억원, 199.0%↑) 등이 배당 증가를 주도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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