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경북 성주군 금수강산면 영천리에 병오년 새해를 맞아 기쁜 아기 울음소리가 다시 울려 퍼졌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정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성주군에 이번 출생 소식은 지역사회 전체에 특별한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24일 군에 따르면 금수강산면은 성주군 10개 읍면 가운데 인구가 가장 적고 주민 대다수가 65세 이상인 대표적인 초고령 농촌지역이다. 아이 울음소리를 듣기 어려운 마을에서 지난 23일 이상철 펭소피아 부부 사이에 건강한 남아가 태어나며 마을에 모처럼 활기가 돌고 있다.
특히 이번 출생은 2024년 3월, 이 마을에서 6년 만에 첫째 아이가 태어난 데 이은 또 한 번의 경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적막했던 농촌마을에 이어진 연속 출산 소식은 주민들에게 단순한 출생을 넘어 공동체의 미래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이의 아버지 이상철 씨는 “첫째에 이어 둘째까지 건강하게 태어나줘 무엇보다 감사하다”며 “마을 어르신들이 손주처럼 기뻐해 주셔서 큰 힘이 된다. 성주군의 촘촘한 출산 지원 정책 덕분에 농촌에서도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영수 금수강산면장은 “인구 감소로 조용했던 마을에 다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린 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반가운 소식”이라며 “이번 탄생이 저출생 시대 속에서 가족과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아이가 지역의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성주군은 이번 출산을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희망 신호로 보고 출산 가정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군은 출산양육 지원금 둘째아 기준 6년간 지급을 비롯해 산후조리비 최대 100만원, 출산 축하선물, 산모 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첫만남이용권 300만원, 성주아기보험 가입, 책 꾸러미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정책을 추진 중이다.
성주군 관계자는 “아이 한 명의 탄생이 곧 지역의 미래를 의미하는 시대”라며 “출산과 양육이 부담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정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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