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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몸으로 'K'를 써내려 간 이들의 기록"⋯지금의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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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화려한 무대와 통계의 뒤편에서 한류를 만들어 온 보이지 않는 손들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공개됐다.

24일 도서출판사 사우에 따르면 지난 23일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한류의 12가지 정경을 다룬 책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이 출간됐다.

해당 도서는 수많은 사람의 선택과 노동, 실패와 인내가 축적된 문화적 과정으로 다시 바라보는 책이다. 아이돌 스타나 세계적으로 성공한 콘텐츠 중심의 한류 서사를 벗어나, 그 이면에서 한류를 가능하게 했던 '보이지 않는 손들'을 조명한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한류의 12가지 정경을 다룬 책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 [사진=사우]
우리가 알지 못했던 한류의 12가지 정경을 다룬 책 '한류를 만든 보이지 않는 손'. [사진=사우]

이 도서는 한류를 '정경(情景)'이라는 개념으로 풀어낸다. 정경이란 하나의 문화 현상을 둘러싼 감정의 흐름과 삶의 결, 사회・역사・정치적 맥락이 포개져 형성된 총체적 풍경을 뜻한다.

한류는 콘텐츠 그 자체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각 지역과 수용자의 현실 속에서 해석되고 다시 의미화되며 비로소 완성된다는 문제의식이 책 전반을 관통한다.

책은 크게 세 개의 정경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정경은 한류의 출발점을 다룬다. 여기서 말하는 출발은 특정 작품의 성공이나 스타의 탄생이 아니라, '한류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되기 이전의 시간'이다.

콘텐츠 수출이라는 말조차 낯설던 시절, 한국의 방송과 음악, 영상 콘텐츠가 어떻게 세계 시장을 상상하고, 그 가능성을 시험하며, 실패를 감수해 왔는지를 현장 내부자의 시선으로 복원한다.

두 번째 정경은 한류가 '작품의 성공'을 넘어 하나의 살아 있는 생태계로 확장되는 과정을 다룬다. 이 장에서 한류는 더 이상 스크린이나 무대 위에 머물지 않는다. 관광, 도시, 산업, 비즈니스, 지역 네트워크 속으로 스며들며, 각기 다른 방식으로 조직되고 재구성된다.

세 번째 정경은 한류를 바라보는 시선을 근본적으로 전환한다. 이 장에서 한류는 더 이상 '한국이 만든 문화의 성공'으로 설명되지 않는다. 세계 각지의 수용자, 팬, 연구자, 관찰자 시선을 통해 한류가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다시 의미화되는지를 탐구한다. 한류를 '전달되는 순간 끝나는 문화'가 아니라, '수용되는 순간부터 다시 시작되는 문화'로 정의한다.

샘 리처드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교수는 "한류를 단순한 유행이나 산업적 성과로 환원하지 않고, 그 이면에서 작동해 온 다양한 사람들과 맥락, 문화적 영향력을 차분하게 짚어 나간다"고 해당 도서를 평가했다.

김일중 한국콘텐츠진흥원 폴란드 비즈니스센터장 역시 "이 책은 몸으로 'K'를 써 내려간 사람들의 기록이다. 분야를 막론하고 ‘K’를 말하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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