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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 범죄 대응⋯네이버, 경찰청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근절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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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의 AI·보안 기술력 활용해 보이스피싱, 투자리딩방 등 피싱 범죄 대응
사기 키워드 필터링, 범죄 번호 연동 계정 즉시 정지, 악성 앱 탐지 등 전방위 협력

[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네이버와 경찰청은 24일 피싱 범죄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네이버 그린팩토리와 제2사옥 '1784' [사진=네이버]

양측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보이스피싱(전화를 이용해 피해자를 속여 개인 정보나 금융 정보를 빼앗고 금품을 갈취하는 금융 사기 범죄 수법), 투자리딩방(매수·매도 시점이나 투자 정보를 알려준다며 사람들을 모아 운영하는 단체 채팅방) 등 각종 피싱 범죄가 지능화하며 다양한 인터넷 플랫폼으로 번져가는 상황에 함께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자체 인공지능(AI)·보안 기술력을 활용해 플랫폼 내 범죄 시도를 선제적으로 억제하는 3중 예방망을 가동해 경찰청의 선제적 범죄 예방 활동을 지원한다.

네이버는 경찰청이 수사 과정에서 축적한 기망 문구, 기관이나 유명인 사칭 키워드 등 최신 범죄 데이터를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밴드(BAND) 등 플랫폼 내 스팸 필터링 AI에 학습시켜 기술 기반 범죄 예방에 협력한다. 플랫폼 내 범죄 의심 게시물이 작성되면 내부 기준에 따라 경고 팝업을 노출하거나 피해 확산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와 함께 범죄자의 플랫폼 접근을 감지하고 범죄에 악용되는 계정에 대해 신속히 이용 제한 조치를 취하는 신속 처리(패스트트랙) 제재도 시행한다. 경찰청이 112 신고와 간편 제보 등을 통해 통신사에서 긴급 차단된 사기 이용 전화번호 리스트를 네이버에 실시간으로 공유하면 네이버는 해당 번호로 가입해 활동하는 이용자에 대한 이용 제한 조치 등을 취해 추가 피해를 방지한다.

단말기 내 악성 앱 구동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자동 탐지 시스템도 함께 구축하기로 했다. 경찰청이 기관 사칭형 보이스피싱 등에 악용되는 최신 악성 앱 정보를 제공하면 네이버는 이를 네이버앱, 네이버페이, 웨일 브라우저 등 자사의 다양한 서비스에 탑재한다. 이용자가 해당 앱을 실행하면 기기 내 악성 앱 존재 여부를 보안 모듈로 안전하게 탐지해 즉시 경고하고 삭제를 유도하는 방식이다.

신효섭 경찰청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최근 보이스피싱과 투자리딩방 사기가 플랫폼을 매개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이번 협약은 범죄의 진입 장벽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실질적이고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민간 기업과의 치안 협력 파트너십을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봉석 네이버 최고책임경영책임자(CRO)는 "네이버는 안전한 인터넷 이용 환경을 위해 외부 피싱 사이트 유인에 대한 패턴 탐지 툴(도구)을 개선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는 경찰청과의 협력을 통해 더 빠르고 고도화된 대응 체계를 구축하며 이용자 보호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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