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승제 기자]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이 6·3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출마를 위해 본격적으로 선거 행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광역단체장 후보자 면접에 참여할 계획이다. 앞서 김 위원장은 당 지방선거(예비)후보자 자격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았다.
광역단체장 후보 면접은 전날(23일)에 이어 이틀간 진행된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2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서울·부산·인천·광주·강원·대전·울산·세종 등 8개 시도 광역단체장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다.
24일에는 경기와 경남·충북·충남·전북·전남·제주 지역 면접을 이어간다. 면접 결과를 바탕으로 내달 초 예비경선을 시작해 본경선을 거친 뒤 4월 20일까지 공천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면접은 후보자 당 7분 이내 압박 면접 형식으로 당 기여도·정책 역량·도덕성 등이 평가 기준이다.
면접은 김 위원장이 유일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지사 도전에 적극적이던 4선의 민홍철 국회의원이 최근 출마 뜻을 접었기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면접을 치른 뒤 곧 위원장직을 사임하고 경남으로 둥지를 옮겨 선거운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에 민주당 내부 분위기는 김 위원장을 사실상 단일 후보로 확정하고 선거 승리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의 사임 시기는 이달 말께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27일 청와대에서 지방시대위원장으로서 마지막 행사에 참석해 일정을 마치고 내달 4일부터는 경남에서 첫 출발을 알릴 계획이다.
당초 김 위원장은 직을 유지하고 선거 출마 행보를 할 수 있지만 도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판단해 사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평소 정치적 도리를 중요시하는 김 위원장의 성품과도 맞지 않아 고심 끝에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정상 지방시대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 등 선거 출마 행보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 측근인 백두현 민주당 경남도당 지방선거기획단장은 "규정상 직을 유지하고 선거 출마 채비를 다 할 수 있지만 직을 유지한 채 출마 준비를 한다는 것은 도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본 것 같다"며 "내달 초 직을 내려놓고 경남으로 내려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7월 지방시대위원장에 발탁돼 8개월여간 국가균형성장과 자치분권 확대의 최전선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5극 3특'이라는 국가균형성장 전략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원=임승제 기자(isj201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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