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과학 산업 경제
정치 사회 문화·생활
전국 글로벌 연예·스포츠
오피니언 포토·영상 기획&시리즈
스페셜&이벤트 포럼 리포트 아이뉴스TV

보라(BORA), 망원경 그 이상 ‘보는 대상’에서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본문 글자 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오썸피아 보라(BORA), 아날로그 망원경을 AI·XR 기반 플랫폼으로 전환
인천 청라 하늘대교 주탑 전망대 설치 확정

[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AI·XR 기반 관광 플랫폼 겸 망원경 ‘보라(BORA)’는 기존 관광지의 풍경을 단순히 ‘보는 대상’에서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확장하며 관광 시장의 새로운 게임 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보라(BORA)의 제작 회사인 ㈜오썸피아는 동전을 넣고 작동하던 아날로그 망원경을 디지털·체험형 플랫폼으로 전환하며 도시의 역사와 스토리, 교육·안보 요소까지 결합한 새로운 ICT문화융합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보라(BORA)는 남산 서울타워와 롯데월드타워, 김포 애기봉전망대 등에 설치된 이후 외국인 관광객 재방문율이 약 10% 이상 증가했다. 다음 설치 지역으로는 오는 3월 개장을 앞둔 높이 184m의 인천 청라 하늘대교 주탑 전망대가 확정됐다.

최근에는 세계 2위 규모의 테마파크 운영사인 멀린 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코엑스 아쿠아리움에 ‘플레이 보라’가 설치됐다. 이를 계기로 일본 주요 타워와 두바이 등 중동 시장으로의 확장도 추진하고 있다. 전통적인 관광 방식을 혁신하며 ‘관광의 미래’를 열어가는 게임 체인저, 오썸피아를 이끄는 민문호 대표를 만나 보라(BORA)가 그리는 관광의 미래와 글로벌 전략을 들어봤다.

㈜오썸피아·AI·XR 관광 플랫폼 민문호(CEO) ‘보라(BORA)’ 인터뷰 현장 사진. [사진=아이뉴스24]

■ BORA가 기존 디지털 관광 가이드와 구별되는 가장 큰 차별점은 무엇인가.

기존 관광지 망원경은 여전히 동전을 넣고 사용하는 구식 방식이 대부분이다. 스마트폰으로 충분히 대체 가능한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관광지의 90% 이상이 아직 이러한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동전을 들고 다니는 사람이 거의 없는 현실에서 주요 관광지에 구형 망원경이 그대로 설치돼 있다는 점이 문제로 인식됐다.

이러한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관광 가이드 겸 XR 기반 망원경인 BORA를 개발하게 됐다. 해당 망원경은 데이터 기반 분석과 원격 제어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기존 단순 관람용 망원경과 차별화된다.

가장 큰 차별점은 현재의 풍경뿐 아니라 과거 도시의 모습까지 함께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설치된 BORA는 현재 전경과 함께 1970년대, 1980년대 서울의 모습을 선택해 비교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도시의 성장과 변화를 직관적으로 체감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차별점은 날씨에 따른 관람 제약을 해소했다는 점이다. 기존 망원경은 흐린 날이나 안개, 비로 인해 시야 확보가 어려웠지만 보라는 언제든지 맑은 날 기준의 화면을 제공할 수 있다. 특히 재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한국의 풍경을 최상의 상태로 경험할 수 있게 하는 요소로 작용한다.

파주 임진강 독개다리에 XR 망원경 '보라'가 설치된 모습 [사진=오썸피아 제공]

■ YTN 서울타워와 롯데월드타워, 김포 애기봉전망대, 파주 오두산전망대 등 실제 적용 사례의 성과와 향후 추가 설치 계획은 무엇인가.

YTN 서울타워와 롯데월드타워, DMZ 인접 전망대 등 주요 적용 사례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대한민국의 도시 풍경과 기술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해 왔다. 현재 리모델링 중인 63빌딩 역시 공사 이후 설치를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의미가 컸던 사례는 DMZ 인접 전망대다. 김포 애기봉과 파주 오두산, 연천 태풍전망대 등에서는 북한 지역을 내려다보며 지형을 선택하면 관련 정보가 함께 제공된다. 농번기 때 벼를 수확하는 북한 주민들의 사소한 생활 모습이나 북한 마을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 북한 사회의 일상을 보다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된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DMZ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 아닌 평화적인 이미지가 형성됐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다음으로 설치될 지역은 인천 청라 하늘대교 주탑 전망대다. 높이 184m의 전망대로 3월 개장을 앞두고 있으며 제품 설치가 확정됐다. 이곳에서는 서해와 인천 주요 도시 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백령도와 울릉도에서는 이미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에는 군산 명도와 말도에도 추가 설치가 예정돼 있다.

김포 애기봉에 설치한 '보라' 망원경으로 외국 관광객들이 북한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사진=오썸피아 제공]

■ 해외 시장에서 BORA에 주목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는가.

해외 시장에서 BORA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동일한 기능과 완성도를 갖춘 대체 기술이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BORA와 같은 방식의 디지털·XR 기반 망원경 솔루션은 아직 사례를 찾기 어렵다.

이러한 기술력은 국내에서도 이미 검증됐다. BOR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우수 연구 개발 혁신 제품으로 선정돼 혁신 조달 제품으로 등록돼 있으며 기술적 독보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IT·XR 기술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만큼 기술 경쟁력에 대한 의문은 거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일본에서는 현지 대기업과 계약을 체결해 해당 기업이 운영하는 XR 체험관에 BORA가 적용돼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기술력과 콘텐츠 완성도를 입증했고 올 하반기부터는 일본의 주요 타워 시설로 설치가 확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르즈 할리파가 위치한 두바이 시장과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는 타워형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단계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며, 일본과 중동을 우선 핵심 거점으로 삼고 현지 기업들과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



주요뉴스


공유하기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원하는 곳에 붙여넣기 해주세요.
alert

댓글 쓰기 제목 보라(BORA), 망원경 그 이상 ‘보는 대상’에서 ‘직접 체험하는 공간’으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댓글 바로가기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TIMELINE



포토 F/O/C/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