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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 "물류 자동화 넘어 로보틱스 기업으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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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 강서구 로봇융합연구소서 취재진과 인터뷰
서비스·특수목적 로봇으로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 선언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티엑스알로보틱스가 기존 물류 자동화 기업의 이미지를 벗고 로보틱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지난 20일 부산 강서구 로봇융합연구소에서 만난 엄인섭 대표는 "물류 자동화에서 쌓은 기술력과 현장 경험을 기반으로 서비스 로봇과 특수목적 로봇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가 20일 부산 강서구 로봇융합연구소에서 자사의 특수목적 로봇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가 20일 부산 강서구 로봇융합연구소에서 자사의 특수목적 로봇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지난 2024년 3월 상장한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주력 산업 분야는 물류 자동화 분야다. 쿠팡, CJ대한통운, 우체국,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국내외 물류 기업 등이 주요 고객사다.

삼성전자, LG이노텍, LG엔솔, 에코프로, 삼성전기 등 제조 공장에도 자율이송로봇(AMR) 등 제품을 공급해 왔다. 최근에는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그룹 메타플랜드 아메리카(HMGMA)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대표 제품은 휠소터를 중심으로 틸트 트레이 소터, 플랩 소터 등 고속 자동분류 설비다. 대량 물동량 환경에서도 시간당 8000개 이상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국내외 물류센터 및 택배 허브 현장에서 운용되고 있다. 기획·설계·구축·운영 지원까지 아우르는 턴키 물류 자동화 솔루션 역량도 갖췄다는 설명이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가 20일 부산 강서구 로봇융합연구소에서 자사의 특수목적 로봇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가 20일 오후 부산 강서구 로봇융합연구소에서 인터뷰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엄 대표는 최근 자동화 수요 확대의 배경으로는 "10~15년 전만 해도 자동화는 인력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퇴직자는 늘고 신규 인력 확보는 어려운 구조여서 자동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는 현장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능력을 내세웠다. 그는 "단순히 로봇을 공급하는 것이 아닌, 고객 현장의 운영 구조와 과제를 함께 분석하고 최적의 해법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엄 대표는 "중국 업체들이 초기 도입 비용에서는 경쟁력이 있지만, 실제 운영 과정에서 유지보수와 고객 대응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는 현장 밀착형 사후 관리 체계를 통해 이러한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생산 역량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현재 월 30~50대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부산 연구소 인근 부지에 공장 증설도 검토 중이다. 수주 증가와 시장 환경에 맞춰 설비 투자와 생산라인 확대를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엄 대표는 티엑스알로보틱스의 또다른 강점으로 사후 대응 역량을 꼽았다. 글로벌 고객 확대에 대비해 공급망 안정성, 협력사 품질 관리, 애프터서비스 체계, 원격 모니터링 등 사후 운영 인프라를 함께 고도화하고 있다.

이 같은 기반을 토대로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산업 현장용 로봇과 특수 목적 로봇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산업 현장용 피스피킹 로봇과 인간 협업형 로봇을 개발 중이며, 소방 등 특수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도 선보였다.

소방로봇은 소방훈련에도 참가해 성능을 입증했으며, 소방청과의 도입 논의도 진행 중이다. 지난해 초 중국 로봇업체 궈싱즈넝(국흥지능)과 올 초 기술협력 협약을 맺고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이식해 제작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현재 부산공장과 부천공장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으며, 서울 로봇AI연구소와 부산 로봇융합연구소 등 연구 거점을 중심으로 차세대 로봇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티엑스알로보틱스가 부산에 제조 거점을 둔 이유는 동남권 제조 클러스터와의 접근성 때문이다. 창원·거제·울산·포항 등 제조기업 밀집 지역과 인접해 있어 현장 대응과 기술 협의가 빠르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9월 서울 마곡 로봇AI연구소를 설립한 이후 피스피킹 로봇을 개발했으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과 로봇 핸드의 개발에도 착수했다.

엄 대표는 "단순히 로봇을 잘 만드는 회사를 넘어 고객의 현장을 가장 깊이 이해하고 자동화의 해답을 함께 설계하는 기업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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