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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 연매출 1753억으로 전년비 10.2% 성장…'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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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509억원…AI 제품군 실적 견인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은 23일 내부결산 실적공시를 통해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액 1,753억 원, 영업이익 50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0.2%, 영업이익 2.4% 증가한 수치다.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사진=한글과컴퓨터]
김연수 한글과컴퓨터 대표. [사진=한글과컴퓨터]

이번 실적은 과거 일회성 패키지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한컴어시스턴트’, ‘한컴피디아’ 등 AI 에이전트 제품군의 성장이 견인했다.

한컴은 사용자가 AI 기능을 활용하는 만큼 가치를 지불하거나 기업 규모와 연동되는 AI 최적화 라이선스 모델을 도입했다. 한컴어시스턴트는 공공 및 금융권에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형성했다.

한컴 비정형 문서 데이터를 AI 학습용 데이터로 변환하는 데이터 최적화 기술로 시장을 선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LG AI연구원 컨소시엄에 참여해 독자 AI 모델의 산업 현장 적용 및 응용 서비스 확산을 담당하고 있다.

한컴은 2025년부터 전사적 AI 전환(AX)을 통한 업무 혁신을 의무화하며 내부 체질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텐센트 등 글로벌 기술사, 일본 키라보시 금융 그룹 등 고객사와의 협력 성과를 쌓는 한편, 2026년에는 구글 스위트, 지라 등 글로벌 메가 플랫폼의 에이전트를 현업에 직접 적용한다. 나아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하며 스스로 과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 투 에이전트(A2A’ 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혁신 의지는 인사 제도에도 반영됐다. 2026년 전 사원의 핵심 성과 목표(KPI)에 ‘AX를 통한 업무 혁신’ 비중을 30~50%까지 할당했다.

2026년 한컴은 기술 자원을 집중해 글로벌 기술 플랫폼들과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각기 다른 AI들이 협업하도록 조율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에이전트가 즉시 활용 가능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표준을 선도하며, 특정 직무에 최적화된 소형 AI 모듈이 한컴어시스턴트와 유기적으로 결합하는 ‘마이크로 에이전트’ 전략을 추진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컴 구성원이 직접 AX 혁신을 깊이 경험하고, 마이크로 에이전트를 개발하며 에이전트 간 협업을 조율하는 과정 자체가 또 다른 신규 사업 모델이 될 것이라 자신한다”며 “글로벌 플랫폼들 사이에서 AI가 가장 효율적으로 일하게 만드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선도 기업으로 거듭나 글로벌 AX 시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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