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충북 청주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36년 간의 교직 생활을 시로 펴내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조승환 청주 비상초등학교 교장.
23일 청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조승환 교장이 36년째 교단에서 아이들과 함께 쌓아온 첫 시집 ‘달과 소쩍새’를 출간했다.

달과 소쩍새는 계절과 도시, 마음의 균열, 아이들 곁에서 배운 삶의 태도, 길과 자연의 숨결, 전하지 못한 마음 등을 기록한 시 101편을 다섯 갈래로 담았다.
일상 사물에서 출발해 말과 침묵 사이의 거리와 마음의 결을 섬세하게 표현한다.
교단을 배경으로 한 작품에선 아이들과 함께한 시간 속에서 배운 기다림과 배려, 배움의 태도가 조용한 울림으로 전한다.
조승환 교장은 여는 글에서 “특별한 언어를 꿈꾸지 않는다”며 “시를 읽다 문득 생각에 잠기게 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전했다.
충남 금산 출생인 그는 2009년 ‘계간 문예운동’으로 등단했다. 청주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에서 초등국어교육을 전공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